“북한이 당장은 6자회담에 복귀할 의사가 없다.” 평양을 거쳐 24일 서울에 도착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회담을 마친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평양 방문 때 별도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말해, 김 ...
정부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사실상 불허해온 민간단체들의 방북을 허용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24일 “남북 개성 접촉 이후 북한과 대화 재개 방안을 적극 모색 중인 점 등을 고려해 이런 방향으로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23일 안보정책 실무조정...
정부는 23일 한국민들이 많이 여행하는 중국 단둥시 등 북한과 인접한 중국 11개 지역을 ‘여행유의 지역’에 새로 포함시켰다. ‘여행유의’는 여행경보의 1단계로, 특정 국가나 지역에서 여행이나 체류를 할 때 신변 안전에 위험한 요소를 피하도록 권고하는 단계다. 이번에 여행유의 지역이 된 곳은 동북 3성의 단둥시, ...
감사원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기업의 탈·불법적인 노사관계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감사원은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 모든 공기업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감사원은 23일 “최근 기관 감사의 일환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10여개 공기업에 노사관계 기본현황 파악을 위한 자료를 요구했다...
발표 시기를 놓고 논란이 거듭됐던 대량파괴무기 확산방지구상(PSI·피에스아이) 전면 참여가 21일 남북 개성 접촉 이후 ‘유보’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이날 낮까지도 청와대와 정부 안에는 ‘조만간 전면 참여’ 주장부터 ‘잠정 유보’, ‘무기한 연기’ 등 다양한 의견과 전망이 엇갈렸다. 그러나 이날 밤 개성 접촉 결과...
2월말 101개 업체만 가동예정보다 절반도 못미쳐작년 숙소착공도 흐지부지 북한 쪽이 21일 남쪽 당국자와 만나 ‘개성공단 사업과 관련한 중대문제’를 통보하겠다고 알려옴에 따라 개성공단 상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개성공단이 처한 모습은 ‘서서히 시들어가는 꽃’과 다르지 않다. 2007년 10월4일 남북정상회...
정부가 대량파괴무기 확산방지구상(PSI·피에스아이) 전면 참여 발표 시기가 늦어진 배경 등을 미국 등 관련국들에 설명하고 이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20일 “애초 정부가 미국 등 관련국에 알렸던 것보다 피에스아이 전면 참여 발표가 늦어져 외교경로를 통해 관련국들에 그동안의 사정에 대해 ...
정부가 대량파괴무기 확산방지구상(PSI·피에스아이)의 늪에 빠졌다. 전문가들은 21일 남북 개성 접촉이 이뤄진 뒤 정부가 더욱 좁아진 선택의 벼랑 끝으로 몰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피에스아이 참여가 가져올 손익과 파급효과에 대한 면밀한 전략적 검토 없이 섣불리 참여 방침과 시기를 확정적으로 얘기해 온...
정부가 15일로 예정했던 대량파괴무기 확산방지구상(PSI·피에스아이) 전면 참여 발표를 주말께로 미뤘다. 청와대 관계자와 정부 당국자들이 이날 오전 10시쯤 참여 방침을 발표할 것이라며, 비공식으로 시간까지 밝힌 사실에 비춰 보면 명백한 혼선이다. 정부의 발표 시기 연기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일 북한의 장...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로켓 발사 비난 의장성명과 관련해, 영변 핵시설의 불능화 작업에 관여하고 있는 미국의 핵 전문가들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모니터 요원들을 영변 핵시설에서 추방했다. 북한은 15일 원자력기구 감시요원들을 영변 핵시설에서 추방했으며, 평양에 머물고 있는 요원들은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