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지난해 연간 매출 8조30억원, 영업이익 5876억원, 당기순이익 7036억원을 기록해, 세가지 지표 모두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57%, 87% 증가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전년도의 1773억원에 비해 297%나 급증했다. 현대상선이 경기침체기에도 이런 실적을...
사상 최대 감소 폭을 보인 지난달 수출 실적을 보면, 지역이나 품목 등 모든 측면에서 기댈 언덕이 없어 보일 정도로 전망이 암울하다. 세계 경기가 회복되지 않으면 활로를 찾기 어려운 ‘천수답 경제’의 딜레마에 빠져 있는 양상이다. 정부가 지난해 말 제시한 수출 목표치 4500억달러는 물론, 현실적인 전망치로 내세...
수출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새해 첫달부터 수출이 사상 최대 폭으로 줄어들고, 무역수지도 한 달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지식경제부가 2일 발표한 ‘1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1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8%나 줄어든 216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런 감소 폭은 월별 수출입 통계를 집계한 1980년 ...
과거와 달리 선진국보다 신흥국과 개발도상국들이 한국 상품에 대해 수입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가 1일 내놓은 ‘2008년 대한 수입규제 현황과 향후 전망’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말 현재 한국 수출제품에 대한 수입규제 건수는 조사 중인 18건을 포함해 모두 121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
퇴출 대상으로 결정된 시앤중공업(C&중공업)의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화재는 30일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에 ‘제3자 매각 추진 방안’을 정식 요청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이날 “새로운 인수자 두 곳을 찾았다”며 “우리은행에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열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메리츠화재는 “채권단협의회...
아시아나항공이 미국의 세계적인 항공 전문지로부터 최고의 항공사로 뽑혔다. 아시아나는 28일 “항공 월간지인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TW)가 해마다 최고의 항공사한테 수여하는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시아나 쪽은 △업계 최고의 운항·정비 신뢰성과 높은 서비스 품질 △기내 시설 업그레이...
금융권이 지난 20일 조선사인 시앤(C&)중공업의 퇴출 결정을 내리면서, 시앤그룹도 생사의 기로에 서게 됐다. 1990년 임병석 회장이 설립한 칠산해운을 모태로 2002년부터 세양선박(현 시앤상선)과 우방건설(시앤우방), 아남건설(시앤우방이엔시) 등 굵직한 기업들을 인수하며 고속 성장해온 그룹의 운명이 최대 위...
한국과 유럽연합은 19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에서 통상장관 회담을 열어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막바지 조율에 나섰으나 최종 타결에는 이르지 못했다. 양쪽은 오는 3월 첫째주에 서울에서 최종 타결을 위한 제8차 협상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캐서린 애쉬튼 유럽연합 집행위...
대한항공은 창사 40돌을 맞아 올해부터 새로 도입하는 항공기의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에 첨단 좌석을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5월 도입 예정인 B777-300ER 항공기의 일등석은 현재 사용중인 ‘코스모 슬리퍼’보다 좌석 폭을 12cm 이상 넓혔으며, 식사용 테이블도 900㎠ 이상 크게 제작하기로 했다. 새로 도입되는 일등...
지에스(GS)그룹이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어난 2조3천억원을 올해 투자하기로 하는 등 공격적으로 경기 침체를 정면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지에스그룹은 14일 올해 2조3천억원을 투자해 약 36조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 ‘2009년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이런 투자금액은 지난해 집행한 2조1천억원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