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지난해 제조업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19일 지식경제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내놓은 ‘2008년 제조업 노동생산성 동향’ 자료를 보면, 산출량지수를 노동투입량 지수로 나눈 제조업 분야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지난해 0.3%로, 2001년의 -1.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
정부는 19일 예멘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두 차례의 폭탄테러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현지 거주 한국민의 귀국을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예멘의 여행경보를 3단계인 ‘여행 제한’으로 격상했다”며 “이는 해당 지역으로의 여행은 가급적 삼가고 현지에 체류중인 국민들에게...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경기 호전 기미가 보이면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18일 롯데호텔에서 21세기경영인클럽 주최로 열린 ‘녹색성장산업의 비전과 발전전략’이란 주제의 조찬강연에서 “에너지 가격 메커니즘이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하기 위해 경기가 회복되는 기미가 보이면 가스나 ...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비판적이었던 시민사회 쪽에서 미국의 잇따른 재협상 요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단순한 반대나 수용이라는 이분법을 넘어 불평등 조항을 고치는 계기로 삼자는 것이다. 이해영 한신대 교수(국제통상학부)는 18일 서울 광화문 한글회관에서 국제통상연...
국내 휘발유와 경유의 소비자 가격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이 2007년 통계를 기준으로 각국의 에너지 소비자 가격을 비교한 결과, 석유제품 가운데 휘발유와 수송용 경유의 우리나라 소비자 가격 수준이 오이시디 평균보다 높았다. 소비자 가격을 리...
채권금융기관에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종료를 선언한 시앤(C&)중공업이 독자적으로 회사 매각을 추진하면서 워크아웃을 재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채권단은 예정대로 채권 회수에 나선다는 입장이어서, 시앤중공업의 독자 회생 방안이 제대로 추진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시앤중공업은 17일 “국내 블...
자금난에 허덕이는 대기업 협력업체를 돕기 위해, 이들 기업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 때 대기업도 일부 보증에 참여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15일 지식경제부 등의 말을 종합하면, 정부는 협력업체에 자금을 융통하기 위한 방안으로 4월 중 채권담보부증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기업의 참...
현대그룹이 ‘1등 브랜드’ 육성 전략을 12일 밝혔다. 현대그룹은 유조선과 엘리베이터, 증권 소매영업, 물류, 대북 관광 사업 등 계열사별로 경쟁력이 뛰어난 분야를 육성해, 중장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대의 이런 전략은 현정은 회장이 올해 초 신년사에서 밝힌, ‘2012년 매출 34조원에 재계 순위 13위...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1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재협상이나 추가협상이 없다는 정부 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에스비에스>(SBS) 라디오에 출연해 “현재 상태로는 한-미 에프티에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론 커크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내정자의 발언...
중견 해운업체인 삼선로직스가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를 밟을 수 있게 돼 해운업계의 연쇄 파산 위험은 일단 피하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는 6일 삼선로직스의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인가했다. 자산 규모로 해운업계 9위인 삼선로직스는 지난해 파산한 스위스 아르마다 싱가포르법인으로부터 용선료 4500만...
에스티엑스(STX)그룹이 올해 대졸 신규 채용 인원을 크게 늘리는 대신, 신입사원 연봉은 20% 깎기로 했다. 에스티엑스그룹은 3일 올해 상·하반기 그룹 공채를 통해 대졸 신입사원 15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스티엑스는 “애초 예정된 채용 계획보다 크게 늘어난 규모”라며 “신입사원 전원을 정규직으로 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