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나가와현이 총련계가 운영하는 조선학교 학생들에게 내년부터 학비보조금을 직접 지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일본 지방자치단체가 조선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은 가나가와현이 처음이다. 일본의 여러 도·도·부·현이 북한과 총련의 영향 아래 있다는 이유로 조선학교에 대한 보조금 지급...
일본의 7~9월 실질 경제성장률이 연율로 1.1%에 그쳤다. 10~12월에는 성장률이 다시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아베 신조 총리가 야심차게 추진해온 ‘아베노믹스’가 성장 잠재력을 높이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내각부는 9일 7~9월 실질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0.3%(연율 1.1%) 늘었다...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장례식은 간소한 의식을 바랐던 그의 뜻과 달리 국장으로 치러지게 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세계 각국 정상이 참석하는 세기의 장례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이컵 주마 남아공 대통령은 6일 만델라의 장례식을 국장으로 치를 것이며, 그를 애도하는 조기를 장례...
인쇄매체 시장의 위축으로 경영난에 빠져 디지털 잡지로 변신한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내년부터 다시 인쇄판을 낸다. 짐 임포코 뉴스위크 편집장은 내년 1월이나 2월부터 64쪽 분량의 인쇄판을 다시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뉴욕 타임스>가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뉴스위크의 인쇄판 재발...
달러에 견준 중국 위안화의 가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인민은행은 4일 중국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가격(중간가격)을 달러당 6.135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보다 달러당 0.0053위안 낮은 것으로, 위안화의 가치가 그만큼 올랐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달 20일 달러당 6.1300위안...
일본 정부가 집단적 자위권의 행사와 관련해, 일본이 무력행사를 할 수 있는 ‘필요최소한의 범위를 넘지 않는다’고 헌법 해석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1981년 정부 답변서에 제시한 헌법 해석을 통해 ‘집단적 자위권은 자위권 행사의 필요최소한의 범위를 넘어서기 때문...
한국 정부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에 참가할 뜻을 밝힌 것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일본을 경계해서’라고 그 배경을 해석했다. 그러나 한국이 협정 교섭 단계에서 참가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내다봤다. <아사히신문>은 30일 “일본이 지난 7월 티피피 교섭에 참가하자 한국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일본 정부는 미국 정부가 중국이 설정한 방공식별구역을 운항하는 자국 항공기의 비행계획을 중국에 사전 통보하라고 민간 항공사에 요청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민간 항공사에 사전 통보를 하지 말도록 지시한 일본 정부의 방침과 달라, 미·일의 공동 대응에 엇박자가 난 까닭이다. 오타 아키히로 일본 국...
노벨상 수상자 2명을 포함한 일본 학자들이 특정비밀보호법에 반대하는 모임을 결성했다. 일본 학자들이 연구 분야를 뛰어넘어 모임을 결성해 정치적 반대운동에 나서는 것은 1955년 개헌반대를 위해 뭉친 이후 48년 만의 일이다. 일본에서 특정비밀보호법 제정 논란이 원전 문제와 함께 아베 신조 총리 정부에 맞서는 ...
중국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을 포함한 동중국해 상공에 방공식별구역을 설정해 이 구역을 통과하는 항공기에 대해 비행계획을 사전 제출하도록 요구함에 따라 일본 민간항공사들이 비행계획을 제출하기 시작했다. 일본 정부는 비행계획을 제출할 필요가 없으며 앞으로는 제출하지 말라고 항공사들에 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