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내년 봄 일본을 방문하는 쪽으로 미-일 양국 간 조정이 이뤄지고 있으며, 한국과 중국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1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정부 관계자와 복수의 미-일 외교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워싱턴발 보도에서 “오바마의 ...
핵무기 감축을 추진하고 있는 미국 정부가 한국, 일본 등 동맹국에 극비 핵시설을 공개하며 핵우산 제공에 대한 불신감을 불식하려 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2010년 2월 시작된 미-일 확대 억지력 회의의 일환으로 일본 외무성...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가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헌법을 바꾼 독일 나치의 수법을 배우자’고 발언해, 망언 대열에 다시 합류했다.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해서도 “특별한 날에만 가는 것은 아니다. 조용히 참배하면 된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30일 <요미우리신문> 인터넷판 보도를 보면, 아소 부총리는 29...
일본의 중앙알프스로 불리는 나가노현 산악지대에서 등반에 나섰던 한국인들이 조난당해 4명이 숨졌다. 30일 일본 언론 보도를 보면, 부산에서 온 한국인 단체 등반객 20명은 지난 28일 나가노현 고마가네시의 이케야마에서 등반을 시작해 산장에서 1박한 뒤 29일 아침 호켄다케로 향했다가 9명이 조난당했다. 이 가운...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 정부가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인정하는 쪽으로 헌법 해석을 바꿀 방침이지만, 일본 국민들은 절반 넘게 이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적 자위권, 원전 재가동, 헌법 개정 문제가 일본 정부가 추진하고 있지만 여론은 반대하는 3대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동남아 국...
일본은행이 디플레이션(물가하락 속의 경기침체) 탈출을 목적으로 과감한 금융완화를 실시중인 가운데, 일본의 소비자물가가 1년2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엔화 약세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의 영향이 커서, ‘디플레이션 탈출’ 조짐이라기보다는 서민 생활의 부담이 커지는 성...
일본 방위성이 내년도 방위예산을 4% 늘려달라고 요구하기로 했다. 또 중기적으로 자위대가 해병대 기능을 갖추게 하고, 무인정찰기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군사력을 강화하고 자위대의 활동 폭을 넓히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산케이신문>은 일본 방위성이 내년도 방위비로 올해보다 1800억엔(4%)...
일본 정부의 잘못된 역사인식을 둘러싼 갈등으로 한-일, 중-일 관계가 서먹해진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의 종전기념일인 올해 8월15일에는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이 25일 보도했다. 그러나 참배를 정당화해온 자신의 견해를 바꾼 것은 아니고, 참배를 ‘일단 보류’하는...
라오스에 머물다 지난 5월28일 북한에 강제송환된 탈북자 9명 가운데 일본인 납치 피해자의 아들이 끼어 있었다는 일부 한국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23일 기자회견에서 “분석결과 사실이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마이니치신문>은 ...
21일 선거를 통해 전체 의석의 절반이 바뀌어 재구성된 일본 참의원 의원 가운데 헌법 9조와 96조의 개헌에 찬성하는 의원은 48%와 52%로 개헌안 발의 요건인 3분의 2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사히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도쿄대 다니구치 마사키연구실과 함께 이번 ...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가 지하수에 섞여 바다로 흘러들고 있다고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인정했다. 아직은 원전 근처의 바다까지만 흘러든 상황이지만, 원인을 파악해 신속히 유출을 차단하지 못하면 해양 방사능 오염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 도쿄전력이 오염 확산을 감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