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일본이 납치문제 등 양국간 미해결 현안을 본격 협의하기 위한 국장급 회담을 곧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4년간 정부간 접촉이 끊겼던 양국이 국교 정상화 교섭 과정에서 최대 걸림돌이 됐던 납치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한 것은 이번 예비회담의 적잖은 성과지만, 걸림돌이 많아 조기해결을 낙관하기엔 이르...
삼성과 애플의 특허 전쟁에서 일본 법원이 삼성의 손을 먼저 들어줬다. 일본 도쿄지방법원 민사합의40부(재판장 쇼지 다모쓰)는 31일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 단말기가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며 애플이 일본삼성과 삼성전자재팬을 상대로 낸 1억엔(약 14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애플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
일본 난카이(남해) 해구에서 거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일본 서일본 지역 전체에 영향을 미치면서 최악의 경우 희생자가 32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일본 정부의 예측 결과가 나왔다. 일본 중앙방재회의와 내각부의 전문가회의는 지난 29일 간사이 지역과 남부 지역을 끼고 있는 난카이 해구에서 지난해 동일본대지진과 같...
일본아이비엠(IBM)의 사장을 지내고 현 최고고문을 맡고 있는 오토시 다쿠마(63)가 역 구내의 에스컬레이터에서 앞에 타고 올라가던 한 여성의 스커트 속을 몰래 촬영했다가 붙잡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30일 <엔에이치케이>(NHK) 등 일본언론 보도를 보면, 오토시 최고고문은 지난 22일 오전 8시께 도쿄...
북한과 일본의 정부간 회담이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4년 만에 재개된 이번 회담은 ‘북한에 남겨진 일본인 유골 반환’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열린 것이지만, 앞으로 양국이 무엇을 의제로 삼아 본격 회담을 이어갈지 조율하는 예비회담의 성격도 있다. 비록 남북관계나 북-미 관계는 호전되...
중국 주재 일본대사가 타고 있던 관용차를 중국인이 강제로 멈춰 세우고 차에 달린 일장기를 탈취한 사건(<한겨레> 28일치 15면)과 관련해 일본이 중국 정부에 강력히 항의하면서, 관련자를 형사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문제를 둘러싸고 최근 2주일 넘게 반일 시위가...
일본의 제1 야당인 자민당이 조기 총선을 압박하기 위해 여소야대의 참의원에 총리문책 결의안을 내기로 결정했다. 자민당은 제2 야당인 공명당과 협의해 29일 결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 결의안에는 다른 여러 군소야당도 찬성할 뜻을 나타내고 있어 결의안이 제출되면 통과는 확실시된다. 야당은 결의안이 통과된 ...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27일 일본 오키나와와 가고시마현 남쪽 섬 지방을 지나가면서 강풍과 폭우로 이 일대의 교통이 거의 마비되고,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일어났다. 오키나와의 공립 초·중·고등학교는 이날 모두 임시 휴교했다. 27일 <엔에이치케이>(NHK) 방송 등 일본 언론 보도를 보면, 태풍 볼라벤이 이날 ...
일본 중의원(정원 480명)은 지난 24일 민주당과 자민당 등 6개 교섭단체가 공동으로 제출한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일왕 관련 발언에 항의하는 결의안’을 표결했다. 한·일 관계에 짙은 그림자를 드리울 이 결의안 채택에 반대한 의원은 공산당(9석), 사민당(6석), 신당대지·참민주(3석) 소속 의원들뿐이었다. ...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계기로 빚어진 갈등 국면에서, 일본이 거국적으로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국내외에서 전면화하고 있다. 일본 총리가 30여년 만에 독도를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고 공식 주장하고, 국회도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일본은 이에 대한 우리 정부의 반응을 봐가며 추가적인 대응...
토론과 전문가 질의응답을 통해 원전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된 일본인들이 토론을 시작하기 전보다 탈원전에 더 많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일본 언론 보도를 보면, 일본 정부는 토론 참가 희망자 285명을 모아 이들에게 지난 4일과 5일 두 차례 집단 토론 및 전문가 질의응답의 기회를 줬다. 그 뒤 이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