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10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3호기의 터빈이 있는 건물 지하 1층. 방호복을 입은 도쿄전력 협력업체 직원 3명이 전선 가설을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방사선량이 시간당 20밀리시버트가 넘으면 울리게 돼 있는 휴대용 계측기가 곧 경보음을 울렸다. 계측기는 시간당 180밀리시버트 안팎을 가...
후쿠시마 원전에 희망의 빛이 들어왔다. 원자로를 식히고 방사선 누출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3호기 주제어실에 22일 밤 10시43분 외부에서 전원이 연결돼 조명이 복구됐다고 <엔에이치케이>(NHK) 등 일본 언론들이 도쿄전력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금까지 ...
냉각장치가 고장나 방사성 물질을 공기 중에 내뿜고 있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근처 바닷물에서도 기준치의 최고 127배에 이르는 요오드131 등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해산물도 방사능에 오염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쿄전력은 21일 오후 2시30분 1~4호기의 배수구 남쪽 약 100...
퇴진 위기에 몰리던 간 나오토 일본 총리에게 대지진은 전화위복의 계기가 돼 줄 것인가? <산케이신문>은 지난 17일 수도권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에서 간 총리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35.6%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대지진이 일어나기 전인 지난 3일 실시한 여론조사(24%)보다 11.6%포인트 ...
우려했던 식품 방사능 오염이 현실로 나타났다. 핵연료가 손상돼 방사성 물질이 대기 중으로 흘러나오고 있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주변 지역의 채소와 우유에서 식품위생 기준치를 크게 웃도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 도쿄도와 이바라키현 등 5개 현의 수돗물에서도 요오드와 세슘이 미량 검출됐다.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