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24일(현지시각) 유엔(UN) 총회 기조연설 내용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 간접적인 언급에 그치는 등 전체적으로 자제하는 자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25일 박 대통령의 연설 내용을 소개하며 “이른바 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하긴 ...
“2011년 폐교된 옛 유바리 초등학교는 농장으로 변해 있었다. 체육관 건물에는 화이트 아스파라거스와 치커리, 교정에는 옥수수가 자라고 있다.” 일본 아베 정부가 인구 감소로 시름하고 있는 지방을 살린다는 ‘지방창생’을 주요 국정과제로 내걸면서 일본 언론들의 관련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
고립된 푸틴, 극동에서 활로 찾나?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미국 등 서구가 주도하는 경제제재를 받아온 러시아가 일본을 실마리로 삼아 고립 탈출을 꾀하는 모습이다.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2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 저녁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양국 정상...
일본이라는 나라를 처음 방문해 본 것은 9년 전인 2005년 10월이다. 당시 일본 사회가 중심이 돼 추진하고 있었던 ‘소록도 갱생원, 대만 낙생원(러성위안) 보상청구 소송’의 취재를 위해서였다. 당시만 해도 한국 사회는 한센인들의 인권 문제에 대해 무지한 상황이었고, 그래서인지 그해 10월25일 선고된 이 소송의 1심...
“일본군이 유괴범처럼 집에 들어가 소녀들을 납치해 위안부로 삼았다는 기사를 본다면 누구라도 화가 날 것이다. 이것이 잘못된 팩트라는 것을 <아사히신문> 스스로 더 노력해 (세계에) 전달할 필요가 있다.” 14일 오전 일본 <엔에이치케이>(NHK)의 토론 프로그램인 ‘일요토론’에 출연한 아베 신조 일본 ...
“아사히신문의 간부가 ‘아베 정권 타도는 신문의 사시’라고 말했다 한다. 그래서 그런 신문이라 생각하며 읽고 있다.” 지난 2월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자민당 의원으로부터 <아사히신문>의 정권 비판 보도에 대한 대응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 신문에 대한 적의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
한때 ‘일본의 양심’이라 불렸던 <아사히신문>이 창사 이래 가장 큰 신뢰의 위기에 빠졌다. 일본 사회를 뒤흔든 굵직한 특종이 오보로 확인되는 등 보도의 신뢰성에 회복하기 힘든 큰 내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기무라 다다카즈 아사히신문 사장은 11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5월20일치 1면으로 보도했던 ‘요...
일본에서 도입 9년째를 맞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제도의 폐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학비는 비싼데 사법시험(한국의 변호사시험) 합격률은 형편없이 낮기 때문이다. 일본 언론들은 10일 법무성 자료를 인용해 올해 사법시험 합격자가 지난해보다 239명 줄어든 181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
중-일 양국 국민이 서로를 바라보는 감정이 점점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인 10명 가운데 4명은 일본과 장래 군사적으로 충돌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의 언론엔피오(NPO)와 중국의 <중국일보사>가 9일 발표한 ‘제10회 중-일 공동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일본인 가운데 중...
전세계 언론인들의 비정부기구(NGO)인 ‘국경 없는 기자회’(RSF)가 한국 정부를 향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산케이신문>의 가토 다쓰야 서울 지국장을 기소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국경 없는 기자회는 8일 성명을 내어 “언론이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가의 행동에 대해 시시비비를 밝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