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정부수립 이래 부처에서 터진 최악의 참사다. 앞길이 보이지 않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한 고위급 간부가 22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밝힌 대로 지금 문체부는 망연자실한 상황이다. 청와대의 블랙리스트 공작에 연루된 조윤선 전 장관이 21일 오전 구속수감된 뒤 사임하면서 이 부처는 사령탑...
특검수사에서 청와대 지시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작성, 실행한 사실이 드러난 문화체육관광부의 관료들이 내주초 국민 앞에 머리 숙이고 잘못을 빌기로 했다. 조윤선 전 장관의 구속수감과 장관직 사퇴를 불러온 블랙리스트 사태의 책임을 부처 차원에서 공식인정하고 사죄하겠다는 뜻이다. 문체부 쪽은 “21일 ...
추상미술의 거장으로 꼽히는 이우환(81) 작가의 위작 논란이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진위 공방의 전철을 되밟고 있다. 서울 중앙지방법원은 이우환 작가의 70년대 점·선 연작을 본떠 그림을 그리고 작가의 서명을 조작한 위작 4점을 제작, 유통한 혐의로 기소된 화랑주 현아무개(67)씨 등 3명에 대한 18일 선고공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