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교통사고를 낸 경찰 간부가 조사 도중 달아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또 조사를 맡은 경찰은 음주 측정도 하지 않았고, 감시 소홀로 달아났는데도 제대로 보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경찰서 이아무개(54) 경위는 4일 새벽 3시께 강남구 대치동 한 중학교 앞 골목길에서 차를 몰고 가다가 옆...
검찰 호송출장소에서 구치소로 옮겨지던 노숙자가 숨졌다. 멀쩡하던 사람이 호송 중 사망하면서 호송출장소에 입감되는 과정이나 호송 과정에서 구타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5일 경찰병원과 서울북부지검 관계자 등의 말을 종합하면, 노숙자 김아무개(43)씨는 3일 오후 6시50분께 서울북부지검 호...
경찰이 살인 사건을 수사하다 다른 폭행치사 사건의 범인을 붙잡았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3일 술값을 내지 않는다는 이유로 동료 노숙자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노숙자 최아무개(38)씨와 권아무개(4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최씨 등은 지난해 11월 경기도 부천시 심곡동 해병대공원에서 함께 술을 마신 동료 노...
“어떤 노숙자가 사람을 죽였다는 소문이 이 근방 노숙자들 사이에 짜~해요.” 서울 송파경찰서 강력팀이 이런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은 지난달 말. 지난 2004년 10월 송파구 방이동 한 주택에서 2명의 중년 여성이 살해된 채 발견됐으나 1년이 훌쩍 넘도록 범인이 잡히지 않은 사건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20년 전에 반납하지 못한 책이 마음의 짐이 됐습니다. 보내드린 돈은 후학들을 위해 책을 사는 데 써 주십시오.” 대학 재학중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돌려주지 못했던 40대 후반의 졸업생이 책 대신 도서 구입비를 학교에 기증했다. 2일 한양대 중앙도서관인 백남학술정보관은 “자신을 40대 후반의 직장인이라고 소...
서울 수서경찰서는 1일 훔친 경찰 제복을 입고 경찰 행세를 한 혐의(공무원자격 사칭)로 김아무개(33)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새벽 서울 송파구 석촌동 일대 술집 7~8곳을 돌아다니며 “미성년자를 출입시키는지 단속 나왔다”며 손님들의 주민등록증까지 검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제복이...
황우석 교수로부터 시가 40억원대의 땅을 기증받은 민간연구소 신산업전략연구원(원장 송병락)이 감사원 감사 결과 황 교수가 받은 후원금 102억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63억원을 관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신산업전략연구원을 운영하는 송 전 서울대 부총장과 황 교수와의 관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 ...
황우석 교수에게서 땅을 기부받은 전 서울대 부총장과 전 국회의원이 운영하는 연구소 2곳이 땅값이 오르면서 수십억원대의 횡재를 했다. 황 교수는 1989년 산림청으로부터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신왕리 일대 땅 2만2천평을 1억9460만원에 불하받았다. 황 교수는 이 땅을 목장 등으로 이용하다가, 2002년 12월 1만1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