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2주 만에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지난달 27일 숨진 고 노충국(28)씨, 비슷한 상황에 처한 박상연(24·11월7일치 11면 참조)씨에 이어 또 김웅민(23)씨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사람 잡는’ 군 의료체계에 대한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제대 뒤 한달 반 만에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김씨는 2003년 6월19일 입...
군 제대 2주 만에 말기 위암 판정을 받고 10월27일 숨진 고 노충국(28)씨를 진료했던 군 의료장교가 노씨 사건이 불거진 뒤 노씨의 진료기록에 위암의증 부분을 써넣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노충국씨의 여동생 노현숙(26)씨는 4일 “3일 오후 아버지와 함께 오빠를 처음 진료한 국군광주병원 군의관 이아무개 대위를 만...
서울 수서경찰서는 도로에 앉아 있던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목격자 행세를 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양아무개(65)씨를 4일 불구속 입건했다. 양씨는 7월30일 오전 2시15분께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서 조아무개(25)씨를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양씨가 사고 발...
서울대는 3일 의대를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는 정부 방침을 따르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립대인 서울대가 정부 방침에 반대해 현재의 의대 교육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함에 따라 연세대 등 다른 대학들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 관계자는 “교육인적자원부의 의학전문대학원 ...
서울대는 2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최근 연구비 비리 사건에 연루돼 검찰에 구속된 공과대학 오아무개 교수 등 2명을 해임하기로 의결했다. 징계위는 “허위로 세금계산서를 발급받아 연구비를 유용하는 등 교육자로서 연구비 관리에 관한 규정을 어겼을 뿐 아니라 공무원으로서의 성실 의무 규정을 위반했다”고 징계 이...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1일 새로 지은 아파트 조합과 관리소장을 협박해 강제로 경비용역 계약을 맺은 뒤 조경업자와 실내장식업자 등에게 수억원을 뜯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권아무개(48)씨 등 5명을 구속하고 3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권씨 등이 무허가 경비업체를 차려 놓고 6월~10월...
“실습이라고요? 실습을 빙자한 학생들의 노동 착취일 뿐입니다.” ㄱ대 호텔조리학과에 다니는 ㄴ(25)씨는 지난 여름방학 때 호텔에서 일한 두달 동안의 ‘조리 실습’에 대해 잘라 말했다. ㄴ씨는 두달 동안 주말에도 제대로 쉬지 못하면서 매일 10시간 넘게 일했다. 청소와 쓰레기 치우기 등 온갖 잡일만 도맡아 해서 ...
잇따른 성폭행 범죄로 복역 중이던 무기수가 교도관들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직업훈련 여교사를 또 성폭행하려다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재소자 관리·감독 ‘구멍’함구령 내려 숨기기 급급/관련자 경징계로 마무리 서울남부지법 제11형사부는 교도소 안에서 직업훈련 여교사를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살해...
서울남부지법 제1형사부(재판장 박영하)는 26일 1억여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이 선고된 최양규 전 택시노련 사무처장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과 추징금 8천만원을 선고해 석방했다. 또 임남훈 전 택시노련 경남본부장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4천만원...
생활고를 비관한 30대 남자가 퇴근길 지하철에 방화를 하려다 한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자칫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당시 다른 승객들은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았다. 24일 오후 7시54분께 서울 동작구 지하철 4호선 사당발 당고개행 4198열차 네 번째 칸에 탄 ㅇ아무개(33·무직)씨가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