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고용 정규직화’를 요구하는 기륭전자㈜ 비정규 노동자들이 1150일 투쟁과 94일 단식을 하고도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기륭전자 주거래업체인 미국 시리우스사에 직접 찾아가 홍보활동을 벌인다. 전국금속노동조합은 14일 오전 청와대 들머리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륭전자 비정...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홍순욱 판사는 9일, 지난해 9~10월 한국증권선물거래소 로비와 코스콤 사장실을 점거해 농성한 혐의(공동 주거 침입·업무 방해 등)로 기소된 황영수 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코스콤 비정규지부장 등 13명에게 “정당한 쟁의행위”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지난 7월 ‘근로자 지위 확인소송’에 이어, 코...
지하철 1~4호선을 운행하는 서울지하철노동조합이 26일로 예정됐던 총파업을 잠정 연기했다. 서울메트로와 노조는 25일 오후 2시부터 26일 새벽 0시30분까지 방배동 서울메트로 본사에서 인력 감축 계획 등을 두고 막판 교섭을 벌였지만 결렬됐다. 하지만 노조는 교섭 중단 뒤 “파업시 일해야 하는 필수유지인력 지정과...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현지 노동자들의 노동조합 활동 등을 심하게 탄압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24일 서울 영등포 사무실에서 지난 4월 인도를 방문해 실태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며 “현대자동차는 인도공장에서 심각한 노동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또 정부가 지난 7...
최근 업무상 재해(산업재해)로 인정한 법원의 몇몇 판결을 두고, 사용자 단체인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22일 “온정주의적으로 판결했다”고 주장하며 “조속히 바로잡아 달라”고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총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올해 대법원과 서울행정법원의 판결 3건을 지목하며 “무리하다”거나 “온정주의...
“고용 보장”을 요구하는 강남성모병원 비정규 노동자들과 병원 사이 갈등이 격해지고 있다. 강남성모병원은 22일 새벽 5시께 서울 서초동 병원 행정동 건물 앞에서 비정규 노동자들이 농성 중이던 천막을 용역 직원들을 동원해 강제로 철거했다. 비정규 노동자들은 “지난 17일 저녁 천막농성장이 설치된 뒤 엿새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