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동차업계 임금·단체협상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주간 연속 2교대제(밤샘근무 폐지)’ 시행 방안을 놓고 노동계와 전문가, 정부 등이 참여한 토론회가 열렸다. 주간 연속 2교대제는 현재 10시간씩 ‘주·야간 맞교대’로 운영되는 자동차 생산라인의 근무체제를 주간에만 8시간씩 오전·오후 맞교대로 바꾸자는 ...
철도·병원 등 필수 공익사업장에서 파업 때라도 반드시 유지해야 하는 ‘필수유지업무’의 범위와 필요 인력 등을 놓고 노·사 간 힘겨루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노동계가 “필수유지업무와 관련한 집단교섭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연맹과 보건의료노조 등은 28일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에서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의문의 백혈병’(<한겨레> 3월7일치 12면)과 관련해, 이 회사 출신 노동자와 그 유족들이 집단으로 산업재해 신청을 냈다. ‘삼성반도체 집단 백혈병 진상 규명과 노동기본권 확보를 위한 대책위원회’는 28일 서울 영등포 근로복지공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
오늘 ‘특수고용직 확대적용’ 촉구 #1. 지난달 인천의 부두에서 자신의 차에 실린 컨테이너 박스가 옮겨지기를 기다리던 화물차 운전기사 두 명이 잇따라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한 명은 차 위로 잘못 떨어진 컨테이너 박스에 깔려 숨졌고, 한 명은 갑자기 덮친 다른 차량에 치여 숨졌다. 하지만 유족들은 산재보상...
노동조합 설립 이후 격렬한 노·사 갈등을 빚고 있는 회사의 노동자 18명이 ‘정신질환’ 진단을 받는 일이 벌어졌다. 충북 옥천에 있는 전선류 제조업체 ㈜코스모링크 노동자들을 진료한 배기영 박사(신경정신과 전문의)는 24일 “지난 주 이 회사 조합원 12명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3명은 적응장애, 3명은 우울증...
노동운동가 출신인 이원보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위원장이 최근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 중노위 관계자는 24일 “새 정부의 재신임을 묻는다는 뜻에서 이 위원장이 이번주 초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취임한 이 위원장의 임기는 2010년 8월까지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장 등...
건설 일용직 노동자 이철복씨가 목숨을 잃는 사태에 이르렀던 강원 강릉시 오피스텔 건설현장의 체불 임금 문제가, 이씨 사망 한 달 만에야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이씨는 지난달 24일 임금 체불에 항의하다 시공업체 현장소장에게 폭행당해 숨졌다. 전국건설노동조합은 23일 “오늘 새벽 체불 임금과 유족 보상금을 ...
남녀 고용 평등을 위해 2006년 도입된 ‘적극적 고용 개선 조처(AA) 제도’와 관련해, 기업 인사 담당자의 절반 가량은 “성과가 얼마쯤 나올 때까지 이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제도는 전체 여성 고용률이나 여성 관리자 비율이 업종 평균보다 낮은 기업에게 개선 조처 계획과 이행 실적을 ...
“㈜풍산은 20년 전 해고한 노동자 29명을 원직 복직시켜라!” 21일 오전 11시 ㈜풍산 본사가 있는 서울 충무로 극동빌딩 앞, 머리가 희끗해진 40~50대 노동자들이 “원직 복직”이라고 써넣은 조끼를 20년 만에 꺼내입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총포탄과 폭약을 생산하던 풍산금속공업㈜(현재 ㈜풍산)의 경북 안강공...
서울 강남구 삼성동 ㅇ주식회사에서 소프트웨어 판매 영업을 하던 이아무개(35)씨는 입사 넉 달 만인 지난해 12월 말 회사로부터 “근로 관계를 종료한다”는 전자우편을 받았다. 왜 그런지도 적혀 있지 않았다. 이씨는 바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서울지노위)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냈다. 서울지노위는 지난 2월 심판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