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으로 지난 6월 소비가 전월보다 3.7% 감소하면서 4년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생산과 투자가 반짝 상승했으나 현재와 장래의 경기 국면을 보여주는 경제지표는 하락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소매판매가 5월보다 3.7% 감소해 2011년 2월(-5.8%)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사실상 종식됐지만, 한국 경제를 바라보는 해외 투자은행들의 눈높이는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수출이 여전히 부진한데다 중국 등 신흥국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집행해도 올해 성장률이 2%대 중반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고 있다. 30일 국제...
정부가 28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종식’을 선언했지만, 외국인 관광이 정상화되는 데는 좀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메르스가 퍼진 6월 외국인 관광객이 75만925명으로 1년 전보다 41%(52만명)나 줄었다고 밝혔다. 한국을 가장 많이 찾았던 ‘유커’(중국인 관광객)가 46%나 줄었고 일...
“1분기 후반에 자산시장 쪽이 회복돼 가면서 시간이 지나면 실물로 옮겨갈 것으로 기대한다. 2분기에 적어도 1% 성장은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추경은 아직 논의할 때가 아니다.”(4월24일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리도 2분기에 1%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 최경환 부총리의 전망과 크게 다르지 않...
국무총리와 17개 중앙부처 수장들이 업무추진비 명세를 공개한 횟수도 제각각인데다 돈을 쓴 장소·시간은 아예 빠져 있고 누구와 만났는지도 불분명하게 처리하는 등 내용 전반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공공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인 ‘정부 3.0’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삼성물산 주주로서 제일모직과의 합병안 반대에 나섰던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를 두고 “엘리엇과 같은 자본투자가 한국의 법령 테두리 내에서 이뤄진다면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21일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한국정...
올해 세법개정안이 다음 달 초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비과세·감면 축소,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혜택, 종교인 과세 등이 쟁점이 되고 있다. 19일 기획재정부 말을 종합하면, 정부는 ‘증세는 없다’는 기조를 유지하되 대기업과 고소득층의 세금혜택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기...
정부는 올해 주택거래가 늘어 국세인 양도소득세가 지난해보다 30% 이상 더 걷힐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기획재정부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정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서 소득세 수입을 58조7439억원으로 조정했다. 올해 예산안 편성 당시보다 1조4129억원 늘려 잡은 것이다. 지난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