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챔피언은 너희들이다. 문밖으로 나갈 때 고개 숙이지 마라.” 경기가 끝난 뒤 정덕화(44) 감독은 대기실에서 선수들을 격려했다. 선수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울음을 터뜨렸다. 선수들이 나간 뒤 정 감독도 눈시울이 뜨거워지면서 눈가의 물기를 훔쳐 냈다. 지난해 여름리그 챔피언에 올랐을 때도 흘리지 ...
9일 동안 무려 5경기를 치른 삼성생명 주전 선수들은 후반 들어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우리은행과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하루 걸러 경기를 벌였다. 정덕화 감독은 전날 훈련까지 쉬었지만 극도로 지친 선수들에겐 ‘백약이 무효’였다. 반면, 신한은행은 벤치 멤버가 차고 넘쳤다. 3쿼터 4분여 동안 타지 맥윌...
[스포츠 창] “한국팀이야? 일본팀이야?” 제4회 서울컵 동아시아남녀클럽핸드볼선수권대회(3~5일·서울 잠실학생체육관) 참가를 위해 2일 방한한 일본 실업팀 다이도스틸(남자)과 오므론(여자)을 두고 나온 말이다. 무늬는 분명 일본팀이지만, 알맹이는 한국인 일색이기 때문. 다이도스틸은 1980년대 월드스타 강재원 ...
“하은주를 활용하라!”(신한은행) “하은주를 막아라!”(삼성생명)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에 하은주(24·2m3) ‘변수’가 생겼다. 나란히 1승1패를 올린 안산 신한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은 2일 승부의 최대 분수령이 될 3차전을 갖는다. 1차전에서 예상 밖의 일격을 당한 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