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출신 할머니인 김순악(81), 심달연(82)씨가 19∼25일 대구 대구백화점 본점 11층에서 원예전시회를 연다. 이곳에서는 할머니들이 2년 여 동안 말린 꽃으로 만든 작품(압화) 38점을 전시한다. 전시장에 오면 할머니들과 대화를 나누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으며, 직접 작품을 만...
소극장은 대극장처럼 화려하거나 거창하지도 않다. 화려한 무대장치나, 현란한 조명은 없지만 배우가 텅빈 공간을 채운다. 소극장은 배우과 관객이 모두 주인공이다. 사람이 중심이다. 그래서 사람 냄새가 난다. 대극장처럼 편안하게 연극을 관람할 수는 없지만 배우들의 숨소리와 심장 박동소리까지 들린다. 한방울 한...
대구서부경찰서는 15일 사행성 오락실을 운영한 혐의(게임산업법 위반과 사행행위 등 영업 규제)로 대구에 본부를 둔 환경단체 대표 하아무개(38)씨 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하씨 등은 지난 8월27일 대구 서구 비산동 3층짜리 건물에 ‘환경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사무실을 차려 놓고 이곳을 찾아온 손님들에게 동...
신상철 대구시 교육감은 구체적인 쓰임새도 밝히지 않은 내년도 재량사업비 30억원을 과연 어디에 쓸까? 대구시교육청이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중인 대구시의회에서 11일 ‘특별교육재정수요지원비’라는 긴 이름의 예산항목이 도마에 올랐다. 시교육청은 지난 5일 내년도 예산안에 이 항목으로 30억원을 책정해...
영남대 새 총장에 상경대 경제금융학부 이효수(57) 교수가 9일 선출됐다. 이 당선자는 이날 선거에서 교수와 직원 54.8%의 지지를 얻어 총장으로 뽑혔다. 임기는 2009년 2월1일부터 4년간이다. 이 당선자는 한국노동경제학회장과 영남대 상경대 학장, 기획처장 등을 지냈다. 그는 “영남대를 세계 수준의 지역거점 대...
경제위기 속에 대구시가 내년도 간부직원들의 업무추진비를 10% 올렸다. 9일 대구시가 대구시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간부직원들의 시책업무추진비를 14억7300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올해 당초예산인 13억4220만원에 견줘 보면 9.75%나 오른 것이다. 시책업무추진비는 간부직원들의 활동비로 전체 액...
팔공산 뒷자락에 자리잡은 경북 군위군 소보면 서경리 ‘간디문화센터’. 시골 농촌의 소담스런 풍경이 물씬 배어 있는 나지막한 야산과 넓은 들판을 휘감아 흐르는 작은 강이 아름다워 ‘실개천이 휘돌아나가고,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이라고 읊은 정지용의 시 <향수>가 떠오르는 곳이다. ...
지역경제가 위기에 놓이면서 내년도 대학 등록금과 고교 수업료 등 공공요금이 차례로 동결되는 가운데 대구시가 택시요금을 22% 인상할 계획을 세워 놨다. 시는 3일 “택시업계의 요구에 따라 택시 기본요금을 현행 1800원에서 2200원으로 22%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의 택시요금은 2006년...
대구 지역 다문화가정 자녀 둘 가운데 한 명은 학교에 다니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대구시의회 박정희 의원(67·민주당 비례대표) 이 대구시교육청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학교에 다녀야 하는 만 7∼18살 자녀를 둔 다문화가정 1024곳 가운데 51.9%인 532곳에서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있다. 이 가운...
대구의 주력산업 가운데 하나인 자동차부품업계가 수출시장과 내수시장 수요 감소 등에 따른 국내 완성차업계의 감산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27일 대구 지역 자동차부품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자동차 생산량 축소에 따라 이달부터 부품 생산량을 한달 전에 비해 15~20%씩 줄이면서 잔업과 특근을 단축...
대구의 영남대가 전 이사장이었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게 20여년 만에 다시 이사장을 맡아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영남학원 정상화추진위원회는 27일 대구시내 법인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영남대와 영남이공대 교수, 직원, 동창회 등 구성원들의 동의를 얻어 구 재단이 새로운 재단에 참여할 수 있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