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오후 1시43분께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의 한 주택에서 전아무개(84·여)씨와 아들 설아무개(49)씨가 숨져있는 것을 봉사단체에서 지급하는 쌀을 전달하러 전씨의 집을 방문한 자원봉사자 김아무개(49)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전씨는 거실에서 설씨는 방안에서 각각 발견됐다. 30년 전부터 심장 질환을 ...
일제강점기 옛 일본 사할린(현 러시아 영토)에 강제로 끌려가 고된 노역을 하거나 학대와 사고 등으로 숨진 한인들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고 후손을 돕기 위한 사할린 한인 역사기념관 건립 운동이 닻을 올렸다. ‘사단법인 사할린 한인 역사기념사업회’는 27일 “사할린 한인의 역사 발굴과 기록·생활사를 보전하고, 희...
전국 최초의 식재료 축제인 부산 멸치축제가 2년 만에 다시 열린다. 부산 기장군은 20일 “지난해 세월호 참사로 열리지 못한 기장멸치축제를 24~26일 기장읍 대변항에서 연다”고 밝혔다. 기장멸치축제는 산란기를 맞은 멸치의 활기와 봄바다의 싱그러움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가족 체험 행사들...
새 철길이 나면서 사용하지 않는 동해남부선 부산 해운대구 옛 송정역이 화랑으로 변신했다. 부산창조재단은 15일 옛 송정역에서 ‘시민갤러리, 시간을 걸어 기억을 만나다’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역의 대합실과 역무실엔 철길과 바다, 송정과 서핑, 송정의 바다를 주제로 한 지역작가들의 작품과...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맞아 부산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고 유족을 위로하기 위한 부산 추모제가 열린다. 세월호참사부산대책위원회, 부산시민연대,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부산지회(부산민예총)는 15일 오후 6시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역광장에서 세월호 희생자 1주기 추모제를 연다. 부산민예총과 부산작가회의...
미래창조과학부가 국립부산과학관의 정관을 만들고, 관장 등 임원 후보자를 추천하는 법인설립추진위원을 과반 이상 추천하기로 했다. 또 기업인도 관장을 맡을 수 있도록 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법인설립추진위원회의 주도권을 포기하지 않지만, 지역 기업인에게 관장을 맡을 기회를 달라는 부산시의 요구를 반영했다....
“10년 묵은 짐을 정리한 것 같습니다.” 부산 사하구 다대2동 영구 임대아파트에 사는 장애인 정아무개씨는 요즘 도배와 장판을 새로 한 방을 볼 때마다 환한 미소를 짓는다. 그는 “낡은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고 싶었는데 몸도 불편하고 비용 때문에 엄두가 나지 않았다. 10년 만에 작은 소원을 이뤘다”고 말했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