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다. 다음달 9일부터 11월8일까지 열리는 ‘2009 울산세계옹기엑스포’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전체 예산의 70%를 집행한 상태에서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갈수록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7일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환자가 갈수록 늘어나 옹기엑스포를 정상적으로 개최...
올해 3월 개교한 우리나라 첫 번째 법인 국립대학인 울산과학기술대 감사에 여당 인사가 잇따라 부임해 뒷말이 무성하다. 울산과학기술대는 3일 “오는 8일 이사회를 열어 현재 14명의 이사 가운데 2년 임기가 끝나는 선임직 6명과 상근감사 등을 새로 뽑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부 회의수당만을 받는 이사와 달리 8...
울산에 대규모 아파트를 지으려던 수도권의 대형 건설회사들이 분양률 저조와 자금난으로 잇따라 사업을 포기하거나 공사를 중단해 계약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2001년 옥동 ‘문수로 아이파크’를 시작으로 울산에서 연거푸 분양에 성공했던 현대산업개발은 남구 신정동에 886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내년 9월 완공...
울산생명의숲은 30일 산하 연구팀이 수목 현황을 파악하고 보존하기 위해 전국 산지의 어른 나무와 큰 나무를 조사하다가 울산 북구 동대산 창포늪 근처에서 전국에서 발견된 것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추정되는 보리수나무(사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보리수나무는 보통 3~4m 정도로 자라는 떨기나무로 수명이 짧...
울산에서 미디어법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민주노총·민주공무원노조·민주노동당 등 울산의 시민·사회·노동단체와 정당 등 23곳은 29일 오후 2시 울산 남구 달동 한나라당울산시당 앞에서 미디어법 폐기와 쌍용자동차 강제진압 중단을 요구하는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
28일 오후 9시15분께 경남 김해시 진례면 남해고속도로 진례 나들목 부근에서 벤츠와 쏘렌토 승용차, 견인차가 3중 추돌했다. 이 사고로 벤츠 승용차에 타고 있던 외국인 남자 3명과 견인차 기사 박아무개(36)씨 등 모두 5명이 숨졌다. 경찰은 견인차 기사가 사고 때문에 갓길에 주차된 벤츠 승용차를 견인하는 작...
내년부터 울산의 고교 신입생 선발방식이 현재 단일학군에서 5개 학군으로 바뀌고 학생의 희망배정비율도 현재 40%에서 60%로 늘어난다. 울산시교육위원회는 28일 임시회를 열어 울산시교육청이 올린 학군 조정 고시안을 의결했다. 고시 안을 보면 지역 학교군은 지원 및 배정 방법을 기준으로 전체 학교군, 거주 학...
여고생들이 담임한테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해 학기 중간 담임을 그만둔 뒤 다음 학기에 다른 학교로 전근을 간 교사가 스승의 날에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표창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7일 울산시교육청과 해당 여고 등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해 11월 이 학교 1학년 학생들이 학교 쪽에 “남자 담임이 성희...
4만5천명의 조합원을 두고 있는 현대자동차노조 등 5개 노조가 10월까지 금속노조의 지역지부로 소속이 바뀐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 등 자동차 완성 4사 등이 금속노조로 들어온 뒤 14개 지역지부와 5개 기업지부로 운영되던 금속노조의 조직이 3년 만에 지역지부체제로 단일화된다. 금속노조는 23일 “지난 21일 중...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 대형매장이 동네 상권을 무차별로 장악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판매 품목을 제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동아시아유통정보센터 원장을 맡고 있는 원종문 남서울대 국제경영학부 교수는 21일 오후 2시 울산시의회 대강당에서 열린 ‘대형마트 및 SS...
울산에서 이명박 정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는 시민사회노동단체와 정당들의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민주화학섬유연맹 울산본부는 21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합원 600명이 서명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1% 부자와 재벌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