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석유화학공장에서 시설 보수를 하거나 공사가 있을 때마다 일당을 받고 일하는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가 설립 5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사용자인 전문건설업체를 상대로 무기한 장기파업의 배수진을 쳤지만 힘이 달려 성과없이 파업을 철회한 데다, 파업 강행을 두고 강·온파가 맞서면서 지도부...
울산 울주군에서 지난달부터 희망근로를 하고 있는 김아무개(59)씨는 얼마 전 처음으로 임금(90여만원)의 30%를 상품권으로 받았다. 하지만 집에서 가까운 가맹점엔 필요한 물품들이 없고, 필요한 몇 개의 물품도 마음에 들지 않아 아직 사용하지 않고 있다. 그는 “생필품이 많은 대형마트에서 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고...
경남도가 기획한 세계합창제가 무리한 추진에다 신종 인플루엔자라는 복병까지 만나 참담한 실패작으로 끝났다. 합창제 행사에 참여했던 학생들에게 등교 금지 조처가 내려지는 등 후유증도 만만찮다. 경남도교육청은 15일 세계합창대회인 ‘월드콰이어 챔피언십 코리아’ 개막식에 참가했거나 공연을 관람했던 도내 19...
울산 무룡고 조용식(42·한문) 교사는 지난 13일 울산시교육청로부터 해임 징계통지서를 받았다. 통지서에 적힌 징계 사유를 보고선 그는 한동안 말문이 막혔다. 그는 지난 3월 몇몇 학생들이 일제고사(교과학습 진단평가)를 거부하고 체험학습을 떠난다는 소식에 하루 전날 휴가를 내고 이들과 동행했다. 시교육청은 이...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옛 현대자동차노조) 윤해모 지부장의 사퇴 후유증이 커지고 있다. 2007년 12월 2대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 선거에서 윤 지부장 등 현 집행부를 당선시켰던 현장조직 민주노동자투쟁위원회(민투위)는 최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윤 지부장과 김태곤 수석부지부장 등 2명을 조직...
경남도가 주최한 세계합창제에 참여했다가 신종 인플루엔자 증세를 보여 추가 정밀검진에 들어갔던 인도네시아 합창단 단원 30명 모두가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 확진 판정이 나 비상이 걸렸다. 경남도는 13일 “질병관리본부가 이날 ‘월드콰이어 챔피언십 코리아 2009’ 행사에 참여한 인도네시아 합창단 단원 30명이 추가...
울산시교육청이 일제고사(교과학습 진단평가)를 치르던 날에 휴가를 내고 체험학습에 참여한 현직 교사와 휴직중인 노조 전임자 등 3명을 중징계했다. 울산시교육청은 13일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하는 징계위원회가 지난 3월31일 전국 초등 4년~중 3년을 대상으로 치른 일제고사 당일 체험학습을 떠났던 ㅁ고 조아...
울산시교육청 고위 간부 4명이 김상만 교육감의 당선 첫돌을 기념하기 위해 김 교육감 선거 캠프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이 모인 자리에 참석했던 사실이 경찰의 선거법 위반사건 조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8일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 등의 말을 종합하면, 2007년 12월19일 당선된 김 교육감을 도왔던 선거대책본부 핵...
주로 석유화학공장의 설비·보수공사를 하고 일당을 받는 울산의 플랜트건설 노동자들이 2년 만에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고 있으나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교섭 대상인 전문건설업체들이 경기 침체로 공사를 따내지 못했다며 교섭 장소에 나오지 않거나 집단으로 교섭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플랜...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에 눌려 신음하고 있는 지역의 소상공인들을 살리기 위해 울산의 시민단체들과 중소상인들이 손을 맞잡았다. 남구주민회, 중구주민회 준비위원회, 울산시민연대 등 시민단체 3곳과 재래시장인 신정시장, 울산신용카드가맹점사업협동조합, 울산컴퓨터월드상우회 등 상인조합 및 단체 13곳 ...
행정안전부가 자치단체에 내린 지침을 번복해 비난을 사고 있다. 행안부는 지난 2월 전국 16개 시·도에 ‘지자체 결산작성 통합기준’ 지침을 내려보내면서 “자치단체 결산검사위원으로 선임된 지방의원은 자치단체의 조례가 정하는 바에 따라 실비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각종 위원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