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독 아래 핵을 이용할 권리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 복귀 의지를 밝힌 데 대한 질문을 받고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와 2005년의 9·19 공동성명의 원칙에 따라 핵을 이용할 권리가 있으며, 국제원...
“중국과 파키스탄은 영원한 형제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19일 파키스탄 의회 연설에서, “중국은 어려운 시기에도 파키스탄을 도울 것”이라며 양국의 전통적 우호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600여명의 파키스탄 의원들은 원 총리의 연설 동안 30번이 넘는 열렬한 박수로 환호했다고 <신경보> 등 ...
중국과 러시아가 연례적으로 실시해온 ‘화평사명’ 연합군사훈련을 내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양국 국경지역인 동해 북부해역의 한반도 부근 지역에서 실시하기로 했다고 홍콩 <봉황위성텔레비전>이 20일 보도했다. <봉황위성텔레비전>은 이날 “러시아 언론들은 러시아 군 사령부를 인용해 중-러 연합훈련인...
연평도 포 사격 훈련이 실시된 20일 주변국들은 시시각각 전해지는 훈련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응책 마련에 분주했다. 미국은 북한이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당연하다”는 입장을 보인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이번 훈련에 부정적으로 반응하며 자제를 촉구했다. 필립 크라울리 미국 국무부 공보담...
중국이 희토류 수출관세를 인상하는 등 희토류 자원관리를 계속 강화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내년 1월1일부터 일부 희토류에 대한 수출관세를 25%로 올린다는 내용을 관련업계에 통보했다고 <교도통신>이 중국 내 일본상사 소식통들을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하이브리드카와 에너지 절약형 가전제품에 들어가...
스타인버그 중국 떠나던 날 북한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던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국 국무부 부장관 일행이 중국을 떠난 날, 미국과 중국은 서로 강조점이 다른 성명과 보도를 나란히 발표했다. 북한을 압박해 태도를 바꾸도록 만들 것을 중국에 요구하는 미국과, 6자회담을 강조하는 중국의 입장 사...
중국이 항공모함을 건조중이라는 사실이 정부 보고서를 통해 처음 확인됐다. 옛 소련제를 개조한 중국의 첫 항공모함은 2012년께, 순수 중국의 기술로 만들어지는 항모는 2014년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해양국 산하 해양발전전략연구소가 펴낸 ‘2010년 중국해양발전보고서’에는 중국 정부가 2009년 항공모함...
지난 12일 중국 광저우에서 발행되는 유력신문인 <남방도시보> 1면(사진)에 빈 의자 3개가 나란히 놓여 있고 학 5마리를 한 사람이 막아선 모습을 담은 대형사진이 실렸다. 사진 아래에는 이날 밤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개막에 대한 기사가 배치됐다. 겉보기에는 특별한 것이 없어 보였지만, 중국 네티즌들...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계기로 한-미-일의 결속이 급속히 강화되는 데 대해 중국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세 나라의 결속이 북한만을 겨냥한 게 아니라, 중국을 포위하기 위해 냉전질서를 되살리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관영 <신화통신>이 지난 10일 “연평도 포격사건 뒤 동북아가 긴장국면...
중국 지도부가 2011년 경제정책 방향을 “안정적이고 건전한 경제발전”으로 확정하고, 인플레이션 해결과 안정적 성장, 경제발전모델 전환, 민생보장 등에 초점을 맞춘 정책들을 밝혔다.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 총리 등이 참석해 12일까지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에는 ‘안정적이고 건전하며 신중하면서 ...
류샤오보와 노벨평화상 관련 소식이 철저하게 금지된 중국 인터넷에 빈 의자 사진을 둘러싼 숨바꼭질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 일부 네티즌들이 노벨평화상 시상식이 열린 10일 감옥에 갇힌 채 올해의 수상자 류샤오보의 처지를 상징하는 빈 의자 사진들을 올리는 캠페인을 벌였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
중국 정부는 류샤오보에게 노벨평화상이 수여된 직후 “정치적 연극”이라는 원색적 비난을 내놨다. 장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류샤오보에 대한 시상은 “냉전적 정신상태”의 반영이라며 “노벨위원회는 세계 인민 다수를 대변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충분히 드러났다”고 주장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보...
한·미·일 3국이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중국에 북한을 압박하도록 강하게 요구했지만, 중국 정부는 안정 유지와 대화를 통한 해법을 강조하며 신중한 태도를 고수했다. 하지만 중국 전문가들과 관영언론은 이번 회담이 한반도 주변의 냉전구도를 부활시킬 것이라며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장위 중국 외교부 대변인...
올해의 ‘민감한’ 노벨평화상 시상식이 열리는 10일이 다가오면서, 수상자 류샤오보의 석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5일 오후 홍콩 도심에서는 400여명이 거리시위에 나서 중국 정부가 수감중인 류샤오보를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의 애국주의적 민주화운동을 지지하는 홍콩연대’(지련회)를 비롯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