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에서 초라한 성적을 거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쉴 틈도 없이 5일부터 아시아 순방에 나선다. 취임 뒤 가장 긴 9일간의 순방은 중국을 빼놓고 한국-일본-인도-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 일정이지만, 핵심 화두는 중국이 될 전망이다. 제프리 베이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오...
‘열흘 안에 중국인을 모두 헤아리라’는 특명을 받고 600만명이 넘는 조사원이 중국 전역에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10년에 한번씩 실시하는 인구대국 중국의 인구조사가 지난 1일부터 진행되고 있지만, 중국인들의 조사 기피로 조사원들이 진땀을 흘리고 있다. 과거와 달리 개인정보에 민감해진 중국인들은 방문한 ...
“서구식 정치모델은 복제될 수 없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연일 서구식 민주주의를 강하게 공격하며, 중국 공산당이 이끄는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정치개혁을 강조하고 나섰다. 원자바오 총리의 발언으로 촉발된 중국의 정치개혁 논쟁에 매듭을 짓고, 중국식으로 정치문제를 운영하겠다는 당 지...
아시아가 ‘외교의 계절’로 들어서면서 중국이 시험대에 올랐다. 29~3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막하는 아세안+3(한중일), 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를 비롯해 11월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일본 요코하마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아펙) 정상회의 등의 중요 외교일정이 줄줄이 대기중인 ...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등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 15명이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54)가 석방될 수 있도록 중국에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심수 석방활동을 해온 인권단체 ‘프리덤 나우’를 통해 25일 공개한 서한에서 노벨평화상 수상...
미국의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경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뒤 귀국길에 24일 중국 칭다오 공항에 들러 왕치산 중국 부총리와 2시간 동안 오찬 회담을 했다. “두 사람은 미국과 중국의 경제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서울 G20 정상회의 준비를 논의했다”고 <신화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양국...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영유권 갈등을 계기로 불붙은 중국인들의 반일시위가 정부의 통제에도 불구하고 지방도시를 중심으로 2주째 계속되고 있다. 반일구호 속에 정부와 사회문제에 대한 불만도 섞여 터져나오고 있다. 주말인 지난 23일 쓰촨성 더양시에서 1천여명이 반일시위를 벌인데 이어 24일에는 간쑤...
“의견을 밝혔다는 죄로 11년 동안 감옥에 갇히는 것은 비극이다. 류샤오보의 노벨평화상 수상 결정에 중국 당국의 비난이야말로 왜 인권이 지켜져야 할 가치인지를 보여준다.” 토르비에른 야글란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위원장은 22일 <뉴욕 타임스> 기고를 통해, 감옥에 갇힌 중국의 반체제인사 류샤오보에게 노벨...
북한이 지난 4월 부임한 최병관 주중대사를 6개월 만에 전격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관 대사는 23일 평양으로 돌아갔으며, 후임인 지재룡(68) 당 국제부 부부장은 25일 평양에서 중국군의 한국전쟁 참전 60돌 기념행사에 참가한 뒤 이른 시일 안에 베이징에 정식 부임할 것이라고 베이징의 외교소식통들이 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