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도부가 고심 끝에 내놓은 중국의 새로운 경제정책 방향인 12.5계획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분배’와 ‘민부(民富)’, 공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국은 1953년 이후 5년마다 5개년 경제계획을 발표해 왔으나, 2011년부터 시행될 이번 계획은 건국 이후 3번째 경제발전 방식의 대전환이자 사회적 문제 해결에 중점...
중국이 금융위기 이후 2년10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 인상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19일 밤 홈페이지를 통해 20일부터 1년 만기 예금금리를 2.25%에서 2.50%로, 1년 만기 대출금리를 5.31%에서 5.56%로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2008년 금융위기에 대응책으로 5차례 금리를 ...
‘작은 정부, 큰 사회.’ 중국 공산당이 광둥성 선전에서 실험중인 정치 개혁의 방향이다. 중국 경제 개혁의 선두에 자리하며 ‘개혁개방 1번지’로 꼽혀온 선전이 ‘정치 개혁 1번지’로 변신하고 있는 모습은 중국 공산당이 고민 중인 정치 개혁의 미래를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8일 보도했...
지난 8월 말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정치개혁 발언의 포문을 연 뒤, 이번 중국 공산당 5중전회에서 어떤 수위의 정치개혁 논의가 나올지는 초미의 관심사 중 하나였다. 일단 18일 발표에선 “당의 영도 하에 인민이 주인이 되고 법에 따라 통치하는 사회주의 민주주의를 발전시킨다”는 언급에 그쳤다. 하지만 중국이 서...
“댜오위다오를 반환하라” “일본 상품을 쓰지 말자” 16일 오후 중국 서부 쓰촨성 청두시, 2000여명의 대학생들이 시내 중심가에서 플래카드를 들고 반일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시작했다. 시민들이 가세하면서 1만명 이상으로 불어난 시위대는 일본계 유통업체인 이토요카도 앞으로 몰려들었다. 일부 시위 참가자는 화분...
중국을 방문 중인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15일 6자회담 재개 문제와 관련해 “(2005년) 9·19 공동성명을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김 부상은 이날 오후 베이징 국제구락부 앞에서 외신기자들과 만나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 우리는 준비돼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부상의 이런 발언은 ‘6자회담의 ...
중국을 방문 중인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15일 6자회담 재개 문제와 관련해 “(2005년) 9·19 공동성명을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김 부상은 이날 오후 베이징 국제구락부 앞에서 외신기자들과 만나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 우리는 준비돼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부상의 이런 발언은 ‘6자회담의...
중국의 우다웨이 한반도사무 특별대표는 북한이 6자회담 재개에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특별대표는 12일 베이징을 방문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회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북한이 회담 재개에 긍정적이라고 느꼈다”면서도 ‘언제 6자회담이 재개될 ...
수감중인 중국 반체제인사 류샤오보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둘러싸고 중국과 서방 국가들의 외교전이 불을 뿜기 시작했다. 중국 외교부의 마자오쉬 대변인은 “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죄인에게 노벨평화상을 주는 것은 중국의 사법시스템을 존중하지 않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부 정...
“사흘간의 방문 동안 김정일 동지를 4차례나 만난 것은 북한 당·정부가 양국(북-중)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는 것을 충분히 보여줬다.” 중국 당서열 9위인 저우융캉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은 11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회담에서 이렇게 말하며 최근의 북-중 밀착을 과시했다. 그는 “올해는 중-조(북-중)관계 역...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북한 ‘새 지도부’의 방중을 초청했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도 후 주석의 방북을 초청했다. 북한 노동당 창당 65돌을 축하하기 위해 방북한 저우융캉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은 이날 평양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하면서 “김정일 위원장과 북한의 새 지도부가 편리한 시간...
‘중국의 부상’과 ‘미국의 아시아 복귀’가 뒤얽혀 복잡해진 아시아 전략적 환경 속에서, 베트남 하노이에서 펼쳐질 미국과 아시아 국방장관들의 ‘열국지’에 눈이 쏠리고 있다. 12일 개막하는 ‘제1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를 앞두고 열린 미·중·일 국방장관의 연쇄회담은 신뢰 구축을 내세우면서도 ‘뼈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