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해방군은 한-미, 한-일의 대규모 연합군사훈련에 대한 대응으로 최근 잇따라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중국 군이 발해하는 <해방군보>의 인터넷판인 <중국군망>은 최근 인민해방군이 서해(중국명 황해), 보하이만, 선양군구 직할지역에서 군사훈련을 잇따라 실시한 소식을 계속 보도하고 있다....
위키리크스 외교문서 폭로 - 중국 전문가들 분석 ‘한국주도 통일’ 용인 등 …정부입장이라 볼수없어 중국이 북한의 행태에 불만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 주도의 한반도 통일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천영우 외교안보수석의 발언이 위키리크스 폭로를 통해 공개되자, 중국 쪽 전문가들은 중국이 북한을 포기할 가능성이 없...
중국이 한반도 위기 해소를 위한 발빠른 외교·중재 노력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중국은 27일 외교 사령탑인 다이빙궈 국무위원을 한국에 파견하고, 28일 다음달 초 베이징에서 6자회담 수석대표 긴급회의를 열 것을 제안한 데 이어, 28일 오후 한국에서 귀국한 다이 국무위원이 곧바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한국과 미국의 서해 연합군사훈련 이틀째인 29일, 중국 언론들은 미국 항공모함의 서해 진입을 우려하고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전략적 의도 등을 비판적으로 분석했다. 중국은 이번 훈련에 반대한다는 원칙은 분명히 밝히면서도, 지나치게 목소리를 높이는 것을 자제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충칭만보>는 이...
숨가쁜 한반도 정세 속에 중국 외교의 흐름이 빨라졌다. 중국이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이려는 ‘외교적 과시’의 일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외교 실무 사령탑인 다이빙궈 국무위원이 27일 한국을 전격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 김성환 외교장관과 만나 중국의 입장을 강조한 것은 국제사...
지난달 8일 중국 산시성 시안 외곽, 진시황릉 서쪽에 있는 ‘진동릉’(秦東陵) 고분군을 정기 순찰하던 산시성문물국(유물관리국) 직원은 깜짝 놀랐다. 가장 큰 1호 고분 꼭대기에 최근 구멍을 냈다 덮은 흔적이 있었다. 2000여년 전 진시황의 부모가 묻힌 고분이 도굴을 당한 것이다. 지금까지 체포된 용의자 9명의 ...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중국이 나서라’는 주문이 쏟아지면서, 중국이 다시 외교 시험대에 올랐다. 북한을 제재할 마땅한 수단이 없는 미국 등은 북한에 큰 영향력을 가진 중국이 나서 북한을 통제하라는 요구에 힘을 싣고 있다. 북한의 포격으로 민간인들까지 희생을 당한 상황이 전세계에 중계된 터라, 중국이 계...
중국과 일본의 한반도 관련 전문가들은 23일 이번 연평도 포격사건의 파장을 우려하면서도 전면적인 군사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게 봤다. 북한의 의도에 대해서는 협상 압박용이라는 의견과 김정은 후계체제와 관련돼 있다는 해석 등이 엇갈렸다. 진징이 베이징대 조선문화연구소 소장은 <한겨레>와 통화에...
북 우라늄 농축시설 공개 반응 미국이 22일(현지시각) 북한의 우라늄 농축 시설 공개 이후에도 대북정책 기조의 변화가 없음을 공식적으로 천명했다. 중국은 이번 공개 이후 내놓은 첫 반응에서 6자회담 재개를 촉구했다. 필립 크라울리 미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나쁜 행동’에 ...
‘우라늄 카드’를 꺼내든 북한을 제지하려면 중국이 나서야 한다는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마이클 멀린 미국 합참의장은 21일(현지시각) <에이비시>(ABC) 방송 인터뷰에서 “김정일에 대한 압박을 계속해야 한다”며 “이번 문제의 상당 부분이 중국을 통해 해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핵 전문 싱크탱크...
12월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올해 노벨평화상 시상식 무대에는 빈 의자가 등장해, 감옥에 갇혀 참석할 수 없는 중국 반체제 민주화운동가 류샤오보의 고통을 상징할 예정이다. 천안문 민주화시위 지도자였다가 미국에 망명중인 양젠리는 21일 영국 <옵저버> 인터뷰에서 류샤오보의 아내 류샤의 부탁을...
중국 반응은 북한의 대규모 우라늄 농축 시설 공개는 중국에도 도전이다. 북한이 플루토늄을 이용한 두차례 핵실험에 이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까지 아우르는 핵 개발 의지를 밝히면서 중국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북한의 1·2차 핵실험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에 동참하면서 북...
중국이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일취월장해 미국의 아성을 넘보고 있다. 지난주 유네스코가 발간한 ‘2010년 과학보고’를 보면, 지난 10년간 중국이 배출한 과학·공학 분야 박사 인원수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이며, 미국-유럽연합-일본이 독점하다시피 해온 첨단과학기술 분야에 중국이 본격적으로 진입했다고 홍콩 <...
“플랑드르 들판에 양귀비꽃 피었네/ 줄줄이 선 십자가들 사이에/ …우리는 이제 운명을 달리한 자들/ 며칠 전만 해도 살아서 새벽을 느꼈고 석양을 바라보았었네…” 1915년 유럽 플랑드르 전선에 투입된 캐나다군 군의관 존 매크레이가 전사한 전우의 무덤가에 흐드러지게 핀 붉은 양귀비꽃을 보고 쓴 시 <플랑드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