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북한 노동당 행정부장(국방위원회 부위원장)과 천더밍 중국 상무부장이 북-중 경협을 주도하는 양국 당·정부간 협조기구의 위원장을 맡아 황금평과 나선 개발을 추진하는 것으로 9일 확인됐다. 북-중 경제협력의 주요 무대가 될 북한 나선 경제무역구(특구) 개발 착공식도 이날 열렸다. <신화통신>은 북...
“항상 무릎 꿇고 있으면 일어선다는 것의 좋은 점을 알지 못한다.” 지난달 25일 중국의 유명 시사평론가이자 축구 전문 기자인 리청펑(44·사진)은 마이크로블로그인 웨이보에 도발적인 ‘선거 출사표’를 발표했다. “진정한 민심의 소리를 전달하겠다”며 쓰촨성 청두시 우허우구 인민대표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2002년 9월12일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신의주 특별행정구’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2001년 중국을 방문해 상하이의 ‘천지개벽’에 찬사를 보냈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개혁개방’을 선언한 역사적 순간이었다. 특구에는 50년간 입법·사법·행정 자치권까지 부여됐다. 하지만 중국과 합의되지 않은 신의...
북-중 경제협력 시대가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북한과 중국은 8일 오전 10시40분(현지시각)부터 약 30분 동안 압록강 하구의 북한 섬 황금평에서 대규모 착공식을 열고, 양국이 황금평을 경제특구로 공동 개발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착공식에는 북-중 경협을 주도해온 북한의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정일...
중국인들이 직접 자가용을 운전해 국경을 넘어 북한의 나선특별시를 돌아보는 여행이 9일부터 시작된다. <신화통신>은 5일 북한의 승인에 따라 지린성 중국청년여행사가 ‘북한 나선의 신비를 찾아가는 자가용 3일 여행’ 상품을 내놓았으며, 9일 첫 여행단이 출발한다고 보도했다. 이 여행사의 장하오 사장은 “...
북한 황금평과 나선특구의 북-중 공동 개발을 공포하는 대규모 행사가 다음주에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로 예정됐다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방중 뒤 돌연 연기된 개발 착공식을 포함한 양국 경협 행사가 다시 진행되는 것이다. 북한과 중국이 합작 개발하기로 합의한 압록강의 섬 황금평 개발 착공식과 ...
대만 발암물질 음료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아시아 국가들과 미국 등이 수입 금지·제한 조처를 잇따라 내리고 있다. 지난달 23일 대만 위생서(보건부)는 3종류의 스포츠 음료에 발암물질인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가 함유된 것을 적발했다. 이 물질을 식품에 첨가하면, 물과 기름 성분이 분리되는 것을 막...
6월4일 천안문 민주화시위 유혈진압 22돌을 앞두고 중국 공안이 처음으로 희생자들에 대한 배상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유가족들이 밝혔다. 유가족 단체인 천안문어머니회는 31일 누리집에 발표한 공개서한에서 “공안이 지난 2월과 4월 희생자 가족들을 2차례 찾아왔다”며 “그동안 정부 당국은 우리를 무시해 왔지만, ...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몽골족의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해 ‘당근’과 ‘채찍’을 양손에 들고 ‘신속 진압 작전’을 벌이고 있다. 네이멍구가 수도 베이징과 인접해 있고, 6·4 천안문 사태 22돌도 코앞에 있어 중국 당국은 민족갈등의 불길을 초기에 진화하려 애쓰고 있다. 우선,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직접 나섰다. 후 주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