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군사회담이 15일 44개월 만에 열렸으나 서로 이견만 확인한 채 성과 없이 마쳤다. 이날 회담이 전격적으로 열린 직접적 배경은 지난 7일 연평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에서 남북간 함포 사격을 주고받은 사건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남북 군사당국자 접촉’이 판문점에서 열린 사실...
육군이 병영 부조리와 폭력을 줄이기 위해 병사 계급체계를 현재 4단계에서 사실상 2단계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육군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계룡대 육군본부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병사들의 계급체계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육군은 이와 관련해 따로 자료를 내어 “현재 검토...
지난 7일 연평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에서 발생한 남북 함정 간 ‘사격전’ 때 해군 함정이 북한 경비정을 향해 조준·격파사격을 시도한 것으로 13일 밝혀졌다. 군 당국이 과도하게 대응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최윤희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에서 지난 7일 남북간 ...
박근혜 대통령이 5·24조치를 남북간 대화로 풀어나가자고 13일 제안했다. 박 대통령이 직접 5·24조치 해제 문제를 공개적으로 거론한 것은 처음이다. 최근 대북전단 총격 사건으로 가라앉은 남북대화 분위기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통일준비위원회 2차 회의를 주재...
육군은 부하인 여성 부사관을 성추행한 혐의로 수도권 한 부대의 ㄱ사단장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현역 소장인 사단장이 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육군의 설명을 종합하면, ㄱ사단장은 지난 8월과 9월 자신의 집무실에서 다섯 차례에 걸쳐 피해 부사관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
정부는 7일 후반기 육해공군 중장급 이하 장관급 장교 인사를 단행해 이재수 기무사령관을 경질하고 사이버사령관인 조현천 육군 중장 진급 예정자를 신임 기무사령관으로 임명했다. 이재수 사령관은 1년 만에 교체된 것으로 기무사령관은 박근혜 정부 출범 뒤 벌써 세번째 교체가 이뤄지게 됐다. 군 당국자는 기무사령...
북한 경비정 1척이 7일 오전 연평도 인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남북 함정이 서로 대응사격을 하는 일이 벌어졌다. 비록 경고 및 위협성 대응사격이었지만 남북 함정이 상호 사격을 한 것은 2009년 11월 대청해전 이후 5년 만이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50분께 북한 경비정 1척이 연평도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