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 교체를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던 감독의 말이 들렸을까? 인천 전자랜드의 브랜든 브라운이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팀을 3연패 위기에서 구해냈다. 전자랜드는 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안양 케이티엔지(KT&G)와의 2006~2007 첫 맞대결에서 30점을 혼자 몰아넣은 브라운의 활약에 힘입어 안방팀을 ...
특급 외국인 선수를 보유한 두 팀의 싸움은 결국 국내 선수들의 대결에서 승부가 갈렸다. 시즌 시작부터 쓰라린 3연패를 맛본 울산 모비스엔 득점 도우미 우지원이 있었다. 주포 크리스 윌리엄스와 우지원을 앞세운 모비스는 3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케이티앤지(KT&G)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84-62로 승리...
병역면제. 그 열매는 달지만, 이제 치명적인 ‘독’이 될 수도 있게 됐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부상 대비책 마련에 고심하던 한국야구위원회(총재 신상우)가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꺼내 들었다. 야구위는 30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국가대표 선수의 부상 시 보상 및 의무참가 조항에 대해 논의했...
부드러움이 더 강하다는 사실을 그가 벌써 터득했을까? 시즌 18승을 거둔 다승왕 류현진이 포스트시즌 1승 달성에 또다시 실패했다. 하지만 한화의 새내기 류현진은 분명 달라보였다. 선발로 나와 5⅔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한 류현진은 비록 승리를 거두진 못했지만 이번 포스트시즌 중 가장 돋보이는 투구를 선보였...
선수 10명에 지도자 4명. 태극기를 달고 나가지만, 선수별로 지도자가 다르다. 이른바 파벌해소를 위한 쇼트트랙 대표팀의 개인코치제다. 새로운 방식으로 운영되는 대표팀은 더 강할까?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전주 화산실내빙상장에서 열리는 2006~200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2차 대회(27~29일)에 ...
“홈런을 치고도 못 이긴 첫 경기가 되는구나….” 경기가 끝난 뒤 어느 한화 팬이 남긴 한마디다. 8회말 김태균과 심광호의 홈런으로 3-3 동점이 됐을 때만 해도 한화의 ‘홈런=승리’ 방정식이 또 한번 힘을 발휘하는 듯 했다. 기아·현대와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동안 한화가 때린 홈런은 모두 8개. 이들 ...
“오늘 경기하면 질 것 같았어 …. 나 좋아하는 거 크게 써줘!” 김인식 한화 감독은 한국시리즈 2차전이 비로 취소된 지난 22일 기자들에게 이런 말을 던졌다. 한화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지치긴 했지만 하루 연기됐다고 한화가 마냥 유리하다고 할 순 없었다. 김 감독의 이 말은 “2001년의 재판 아니냐?”는 기자들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