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25일 남북 공동의 겨레말큰사전 편찬 사업에 2억9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좌초 위기에 놓였던 겨레말큰사전 편찬 사업이 일부나마 이어질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 돈은 “남쪽 내 용역비”로 한정됐으며, 북쪽과 공동작업을 위한 대북 접촉과 지원은 계속 차단된다. 2004년 10월 남북...
통일부가 이명박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안한 ‘통일세’ 논리를 다듬고 퍼뜨리는 데 정부 예산의 일종인 남북협력기금 38억원을 쓰기로 했다. 특히 그 ‘공론화’를 위해 전국 160여개 시군을 돌며 토론회와 학술회의 등을 여는 데 전체 예산의 56.1%인 21억3000만원을 배당했다. 정부는 21일 남북교류협력추진협...
정부는 19일 국무총리실 정무실장(1급)에 김대현(54) 전 17대 대통령직인수위 정무분과위 전문위원을, 공보실장(1급)에 유성식(47) 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을 임명했다. 김 신임 실장은 전남대 법학과를 나와 민정당 사무처 간사, 국회 정책연구위원, 에너지관리공단 감사 등을 지냈다. 유 신임 실장은 서울대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중국 전통가극 ‘량산백과 축영대’를 평양 피바다가극단이 개작한 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김정일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 인민지원군의 조선전선 참전 60돌이 되는 때 중국 동지들의 협조를 받아 또 한 편의 가극을 완성한 것은 아주 좋은 일”이라며...
천안함 사건 대응을 위한 남쪽의 5·24 대북조처 직후 북쪽이 이에 맞대응해 끊었던 남북 항공 관제 통신망이 북쪽의 제안으로 18일 다시 연결됐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북측이 16일 남북 항공당국 간 통신을 재개하자고 통보해왔고, 오늘 오전 9시 우리측 인천항공교통센터(ACC)와 북측의 평양 비행무역지휘...
북한군은 15일 “남쪽이 대북 심리전 방송과 반공화국 삐라(전단) 살포행위를 중지시키지 않으면 방송수단과 삐라 살포 지점에 대한 우리 군대의 물리적 타격을 피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군은 이날 남북 장성급회담 북쪽 단장 명의로 남쪽에 항의통지문을 보내 “우리는 긴장 격화를 바라지 않지만 평...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맏아들 김정남의 ‘입’이 다시 화제다. 그는 11일 방송된 일본 <아사히티브이>와의 인터뷰에서 ‘3대 세습’에 반대한다면서도 이복동생인 후계자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돕겠다고 밝혔다. ‘김정은 후계구도’가 공식화한 시점에 그가 민감하면서도 모순된 발언을 던진...
정부는 북한이 금강산 관광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당국 간 회담을 15일 열자고 제의한 데 대해 “남북적십자회담(26~27일)과 이산가족 상봉행사(10월30일~11월5일) 일정 등을 감안해 추후 우리 입장을 통보하겠다는 내용의 대북 통지문을 보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금강산 관광 회담에 관한 남쪽의 수정제의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후계구도 공식화 절차가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다. 그는 10일 당 창건 65돌 경축 열병식 주석단에 섰고, 북한은 이를 외부세계에 공개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북한 외무성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열병식 취재에 나선 외국 미디어는 18개 회사이고, 인원은 95명...
10·4 남북정상선언 합의 3돌을 맞은 4일 이명박 정부 들어 휴짓조각 취급을 받고 있는 10·4 선언의 이행·실천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전망을 되살려야 한다는 각계의 목소리가 잇달아 울려퍼졌다. 노무현재단과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 야 5당 공동 주최로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10·4 선언 3주년 기...
북한이 금강산 관광 재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을 오는 15일 열자고 제의했다. 정부는 혹시라도 30일 시작되는 이산가족 상봉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나 않을까 우려해 즉답을 주지 못한 채 고심하고 있다. 북쪽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은 2일 남쪽에 통지문을 보내 “1일 북남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