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그동안 접근을 허용하지 않던 지역에 대한 국제기구의 식량 실태 조사를 받아들였다고 국제기구 관계자가 전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키산 군잘 박사는 12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0일부터 북한에 주재하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먼저 조사에 착수했다”며 “오는 20...
‘북한이 싫어하는 남자’ 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12일로 취임 2돌을 맞는다. 개각 때마다 교체설이 있었지만, 지난 1일 “북한이 싫어하는 사람도 있어야 한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신년 방송좌담회 발언으로 ‘장수 장관’을 사실상 약속받았다. 그날 관가에선 “현 장관이 참 관운이 좋다”는 우스개가 돌았다. 현 장관 취...
‘북 공보’로 본 남-북 군사회담 시각차 남북이 군사 실무회담 결렬 뒤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비난의 말대포를 쏘아대고 있다. 북한은 10일 군사 실무회담 북쪽 대표단 명의의 ‘공보’를 통해 “(회담 결렬은) 괴뢰 국방부와 통일부 패거리들을 비롯한 역적패당의 고의적인 대화파탄 흉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북...
남북 적십자 회담을 열자는 북한의 제의에 정부가 9일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는 내용의 대북 통지문을 보낸 것은 정부가 태도를 다소 바꾼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지난해 북쪽의 연평도 포격 직후 11월25일로 예정됐던 적십자 회담을 무기 연기한 뒤 올해 들어 북쪽이 두 차례 거푸 적십자 회담을 제의했을 때도 위...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소 남성욱 소장은 7일 “북한이 내년 4월15일 김일성 생일을 (북한 3대 후계체제 구축 완료의) ‘디데이’로 잡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내년 4월15일은 고 김일성 북한 주석의 100번째 생일이다. 남 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언론회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은 (노동당) 비서 시...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의 격과 의제 등을 논의할 군사실무회담이 오는 8일 오전 판문점 남쪽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 국방부는 1일 “북측이 오늘 오전 인민무력부장 명의의 전통문을 통해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회담을 8일 개최하자고 다시 수정 제의했고, 우리 측은 이를 수용한다는 내용의 전통문...
남북관계·6자회담 기존의 틀을 뛰어넘는 새로운 전망이나 구상, 대북 메시지는 제시되지 않았다.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신년 방송좌담회에서 ‘북한의 진정성 있는 태도 변화가 남북관계 개선과 6자회담의 전제’라는 기존 정부 기조를 재확인하는 데 그쳤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무력도발이 아니라 진정한 대화를 한...
앞으로 수도권 자연보전권역 안에서 대기업 공장의 건축면적 제한을 폐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대부업체의 법정 최고금리도 44%에서 39%로 내린다. 정부는 27일 오후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2011년 규제개혁 추진계획 보고회의’를 열어 올해 규제개혁 과제 1156개를 확정하고, 이 가운데 파급 효과가 큰 100개 ...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27일 “김정일과 그 지도층에 의존하는, 쌀·비료 갖다주고 사는 평화는 뇌물 갖다주는 것을 중단하는 순간에 깨진다”며 “내일의 평화를 가불해서 평화를 누리고, 내일은 평화가 위태로워지는 것은 우리가 원하는 평화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천 수석은 이날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
국방부는 26일 남북 간 군 통신선을 통해 김관진 국방장관 명의의 전화통지문을 북쪽에 보내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을 위한 실무회담을 다음달 11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쪽 ‘평화의 집’에서 열자”고 제의했다. 실무회담 대표는 대령 또는 장성급이 될 예정이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천안함 폭침과 ...
이명박 정부 들어 처음으로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과 고위급 당국회담 개최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하지만, 실제 성사까진 마지막 9부 능선을 넘어서야 한다. 주도권을 쥐기 위한 남북 사이 팽팽한 ‘수’ 싸움도 시작됐다. 북한이 20일 제의한 고위급 군사회담 개최를 위한 예비회담이 첫 고비다. 정부는 일단 예비회담...
국방부는 북한이 제의한 고위급 군사회담을 위한 예비회담을 다음달 중순께 열자고 북쪽에 수정 제의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고위급 군사회담을 위한 예비회담을 내주 중반께 제의할 계획”이라며 “실제 예비회담은 2월 중순께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