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이 열려 귀순자 4명의 자유의사를 확인하는 방법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다음 단계로 남쪽 지역에서 별도로 귀순자들의 자유의사를 확인해줄 용의가 있다고 북한에 8일 통보했다. 정부는 이날 대한적십자사 명의의 전통문을 보내 “귀순의사를 밝힌 4명에 대해 우리측 지역에서 그들의 자...
중국 상하이 주재 한국 외교관들이 30대 중국 여성과 잇따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이 과정에서 각종 정부 자료와 2007년 대통령 선거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비롯한 정치권 핵심 인사들의 연락처 등이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8일 “주상하이 총영사관에 파견돼 근무하던 허아무개(법무...
북한 주민 31명의 송환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9일 열자고 북한이 남쪽에 제의했다. 그러나 실무접촉 장소와 방식을 둔 남북간 이견으로 실제 접촉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북쪽 조선적십자회는 7일 오전 대한적십자사(한적) 앞으로 전통문을 보내 “북한 주민의 전원 송환을 해결하기 위해 9...
정부가 지난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계기로 이전까진 길어도 1주일에 그쳤던 북쪽 표류자에 대한 합동신문(합신) 기간을 한달여로 대폭 확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일부가 4일 발표한 ‘2004년 이후 남북한 선박·선원 송환 사례’를 보면, 정부는 지난해 11월23일 연평도 포격 이후 발생한 표류사건부터 한달여로 합...
남북 정상회담 추진설이 솔솔 불거지고 있다. 정부 당국자들은 일제히 부인했지만 “사실무근” 같은 강한 표현 대신 “알지 못 한다”, “모르는 얘기” 등의 여지를 두는 표현을 썼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4일 “남북한이 지난 1월 중국에서 정상회담 실현을 목표로 비밀 접촉을 했다”고 한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
지난달 5일 연평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을 통해 남쪽으로 넘어온 북한 주민 31명 가운데 4명이 귀순 의사를 표명했다고 통일부가 3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북한 주민 31명(남성 11명·여성 20명) 가운데 4명이 합동신문(합신) 과정에서 남쪽에 남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이에 따라 나머지 27명과 선박만을 4일 ...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이 ‘사면초가’ 신세다. 최근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절취 미수 사건으로 야권은 물론 여권에서도 퇴진론이 제기됐다. 여기에 국정원 전·현직 직원들도 원 원장의 업무 태도에 불만을 토로하는 등 ‘정보 공동체’ 내부 눈길도 매우 싸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사정에 밝은 여러 소식통들의 전...
북한은 28일 시작하는 ‘키 리졸브·독수리’ 한-미 연합 군사연습을 하루 앞둔 27일 인민군 판문점대표부 성명을 통해 “키 리졸브·독수리 연습이 그 누구(북한)의 체제 붕괴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전면전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또 이날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북쪽 단장 명의의 대남 통지문을 통해 “괴...
지난 5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남쪽으로 표류해온 북한 주민 31명에 대한 정부 합동신문이 20일을 넘기면서 “정부가 이들을 대상으로 귀순공작을 벌이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주선 민주당 의원은 25일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북한 적십자사에서 북한 주민들을 송환해 달라고...
북한이 구제역 확산을 막으려고 평양시를 전면 봉쇄한 채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최근 보도했다. 방송은 지난 19일 북한 내부 사정에 밝은 소식통의 말을 따 “최근 평양을 중심으로 구제역이 퍼져 ‘평양 통행증’ 발급이 전면 중단됐다”며 “평양과 평성 사이의 동북리 10호 초...
북한 당국이 불법적으로 북-중 국경을 넘는 ‘도강자’들을 색출하려고 접경지역 주민들에 대한 인구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방송은 18일 양강도 소식통의 말을 따서 “혜산시에서 지난 1월 말부터 모든 가정의 세대별로 인구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본인이 직접 공민...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이 지난주 미국을 비공개 방문했다고 정부 소식통이 17일 전했다. 원 원장은 방미 기간 리언 파네타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선 원 원장이 방미 기간 남북관계 돌파를 위한 남북정상회담 문제를 미국과 논의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정부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