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 당국자가 대북 쌀 지원과 관련해 “민간에 의해서 긴급구호 성격을 갖는 대북 지원신청이 있으면 그것이 밀가루가 됐든 옥수수나 쌀이 됐든 전향적으로 (허용을) 검토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수해지원을 위한 민간 차원의 긴급구호에 한해 쌀 지원을 허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부 고위 당국...
제7호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북한 강원도와 황해도, 함경남도 일부에도 최고 167㎜의 폭우가 쏟아졌다고 북한 <중앙통신>이 2일 전했다. 중앙통신은 폭우와 함께 초속 10~18m의 강풍이 불었다고 보도했으나,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 통신은 1일 오전 6시부터 2일 오전 6시까지 강원도 원산...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제시한 ‘통일세’ 구상에 대한 북한의 반응을 두고 예상보다 반발 강도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북쪽의 첫 반응은 17일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이 내놨다. 조평통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을 통해 ‘통일세’ 제안은 ...
이명박 대통령의 ‘통일세’ 논의 제안을 계기로 통일비용과 재원 마련 방안에 관한 사회적 논란이 불붙고 있다. 통일세 추진을 섣불리 제기함으로써 통일비용에 대한 불필요한 걱정과 조세저항을 촉발하기에 앞서 궁극적으로 통일비용을 줄이기 위한 방안의 준비와 실천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
대북 말라리아 방역물자 전달을 위해 남쪽 인원 3명이 17일 방북한다. 천안함 사건에 대응해 방북을 전면금지한 ‘5·24 대북조처’ 이후 첫 방북이다. 그러나 대북 밀가루 지원을 위한 ‘종교인 모임’의 방북 신청은 불허됐다. 이번 방북이 ‘천안함 출구전략’의 하나가 아니라 예외적인 조처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
청와대는 10일 간 나오토 일본 총리의 ‘식민지 지배 사과 담화’에 대해 “과거보다 진일보했다”고 긍정 평가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과거에 나온 담화문에 비해 한국을 특정하고 병합의 강제성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며 문화재 반환 등의 구체적 액션이 나온 것은 좋은 시작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모하마드 레자 바크티아리(사진) 주한 이란대사는 9일 “만일 한국이 (이란에) 제재를 가한다면 한국 기업들이 이란 시장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크티아리 대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상호주의는 어떠한 양자관계에서도 적용되는 원칙으로, (한국이 이란을 제재할 경우) 우리는 두 손 놓...
한국인 4명과 중국인 3명이 탄 오징어잡이 어선인 ‘대승호’가 동해 북쪽 해상에서 북한에 나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8일 “동해에서 조업하다 실종된 대승호가 북한의 배타적경제수역(EEZ)으로 추정되는 해상에서 북한 당국에 의해 단속돼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경은 “포항어업정...
미국의 대북 추가제재 조처가 수면 위로 떠오르는 가운데 대북제재 성공의 열쇠를 쥔 중국은 오히려 북한과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북한과 중국은 지난달 29일 평양에서 경제기술협조에 관한 협정을 조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조인식에는 리룡남 무역상과 류훙차이 평양 주재 중국 대사가 참석...
합동참모본부는 30일 천안함 사건 대응조처의 하나로 한국군 단독 서해 대잠수함 훈련을 8월5~9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해 전역에서 진행될 이번 훈련에는 육군과 해군, 해병대, 공군 전력과 병력 등이 합동으로 참가한다. 해군은 4500t급 한국형 구축함(KDX-Ⅱ)과 1200t급 및 1800t급 잠수함, 호위함과 초계함 등 함...
국군 수도방위사령부는 28~29일 서울 전 지역에서 방공 및 테러 대비 훈련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합동참모본부의 전투준비태세 확인 차원에서 2년마다 실시하는 것으로, 28일 오후 2~4시 왕십리역 일대에서 화학·유독가스 테러 대비 훈련이, 29일 오후 2~5시 김포공항 일대에서 화학전 방호태세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