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31일 “이 땅의 학생들은 가장 재미없는 공부를, 전세계에서 가장 오랜 시간 하도록 강요받고 있다”며 “학교를 혁신해 토론형·협력형 수업을 확대하고, 프로젝트 학습과 탐구체험 중심 교육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곽 교육감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주입식 입시경쟁 교육으로 상위 20% 정...
서울시교육청은 30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전날 체벌금지 대안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간접체벌’과 ‘출석정지’ 방안 가운데, 간접체벌은 반대하고 출석정지는 수용하는 쪽으로 교과부에 의견을 개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영국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이날 “출석정지는 사실상 정학 제도의 부활이지만, 200개 학교...
내년 2월부터 서울시내 초·중·고교가 ‘0교시’ 수업과 방과후 학교, 자율학습 등에 학생들의 참여를 강제할 경우 교육청의 종합감사와 예산지원 대상 제외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9일 ‘방과후 학교, 자율학습, 0교시 운영 등의 학습참여 강제유도 사례 지도계획’을 발표하고 내년 2월부터 시행하기로...
앞으로 부정입학 사실이 드러나는 서울시내 사립 초등학교에 대해서는 학급·학생 수 감축 등의 강력한 제재가 내려진다. 결원을 충원할 때는 반드시 공개추첨을 거치도록 해, 특혜입학의 통로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사립초교 부정입학 근절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른...
서울시교육청이 이르면 내년부터 초등학교의 중간·기말고사를 없애고 교사가 학생들을 수시 평가하는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7일 “곽노현 교육감이 초등학교의 중간·기말고사를 폐지하고, 교사들이 자율적으로 학생들을 수시 평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해당 부서에 지시했...
서울시교육청이 학생의 성적이 얼마나 올랐는지에 초점을 맞췄던 종전의 교장평가 제도를 학습부진 학생과 소외 학생 지도에 얼마나 노력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 위주로 대폭 개편했다. 시교육청은 22일 학교 간의 성적 경쟁을 가급적 피하고 책임교육과 인성교육, 소외 학생에 대한 배려 등을 강조한 ‘2010...
2011학년도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신입생 모집에서 무더기 미달 사태가 발생하면서, 정원의 37%밖에 채우지 못한 서울의 한 자사고가 일반계고 전환을 추진했다가 다시 자사고 유지를 결정하는 등 교육 현장이 혼란을 겪고 있다.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자사고 확대 정책을 탓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 용문고는 내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최근 인터넷 등에서 초등교사 임용시험의 ‘문제 유출’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자체 조사한 결과 출제위원으로 참여했던 한 대학 교수가 소속 대학 학생들에게 출제 문항과 유사한 내용 일부를 미리 알려준 사실을 확인해 해당 교수를 수사기관에 고발하겠다고 19일 밝혔다. 평가원의 설명을 보...
서울시교육청은 진명학원(진명여고)과 상록학원(양천고)을 학교법인 재산 불법 매각과 횡령 등 혐의로 특별감사한 결과, 진명학원은 19건, 상록학원은 35건의 사학법인 운영 관련 비리가 적발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시교육청은 진명학원 이사 8명 가운데 5명, 상록학원 이사 8명 모두에 대해 이사 취임 승인을 취소하...
내년부터 서울시내 중학교에서는 국어·영어·수학 세 과목의 수업시간 증감 폭이 ‘3년 동안 102시간 이내’로 제한된다. 학교 자율로 과목별 수업시간을 20% 이내에서 증감할 수 있도록 한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새 학기부터 적용됨에 따라, 일부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국·영·수 편중 교육을 막기 위한 조처다.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