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을 계기로 학교폭력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학교폭력에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이에 따라 정부도 가해 학생 처벌 강화 등의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교육당국이 폭력행위는 엄단하면서도 가해 학생을 끝까지 책임지고 교육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 학교...
우리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학교폭력’과 관련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이 문제를 외면하거나 등한시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전교조 내부에서 나왔다. ‘행복세상을 여는 교육연대’ 등의 주최로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흥사단 강당에서 열린 ‘학교폭력 문제 진단을 위한 긴급 토론회’에 참석...
왕따·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채용해 각 학교에 배치한 ‘전문상담교사’가 본래 업무인 학교생활 상담은 제쳐둔 채 진학지도 업무에 매달리고 있다. 3일 일선 중·고교 전문상담교사들의 말을 들어보면, 특목고 선호와 입학사정관제 도입 등으로 진로교육의 비중이 커지면서 전문상담교사의 역할이 일반 ...
민주당 최고위원회 도청 의혹 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이 한선교(52) 한나라당 의원과 <한국방송>(KBS) 장아무개(32) 기자를 무혐의 처분하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의혹을 철저히 밝히겠다던 검찰도 결국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지 못해, 이 사건은 미제로 남게 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전형근)는 29일 “지...
‘희망버스’에 올랐던 사람들이 다시 만났다. 희망버스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를 고민하기 위해서다. ‘희망버스’는 지난 6월 한진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 크레인 위에서 고공시위를 하던 김진숙씨를 찾은 것을 시작으로, 모두 다섯차례 운행했다. 그 뒤 한진중공업 노사는 정리해고 분쟁을 타결했다. 김진숙씨는 309일 ...
“전쟁에 반대하는 신념이 보편적 가치인데도 그것 때문에 감옥에 가야 하는 불합리한 한국 상황을 증명해 보이고 싶었어요.” 양심적 병역거부를 위해 캐나다로 망명을 한 김경환(30)씨는 15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망명을 선택하게 된 심경을 밝혔다. 김씨는 군대에 대한 자신의 신념이 어릴 때부터 형성...
국내 양심적 병역거부자가 국외 망명을 택한 첫 사례가 뒤늦게 확인됐다. 양심적 병역거부자가 국내에서 겪는 인권침해를 피해 국외 망명을 선택했고, 해당 국가도 이를 받아들였다는 점에서 사회적 파장이 예상된다. 인권운동단체인 군인권센터는 15일 “수년 전 자신의 평화주의 신념을 지키고 동성애자로서 군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