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은 학교 친구나 선배로부터 맞거나 돈을 뺏기는 것보다, 집단 따돌림과 ‘빵셔틀’ 같은 심부름 강요를 더욱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지난달 전국 300여개 초·중·고교 학생 9001명과 학부모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학교폭력 관련 피해실태와 인식에 대한 조사’를 토대로 7일 이렇게 분석했다. ...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재개발구역에 사는 ㄱ씨는 전세계약 만료 두달을 앞둔 지난해 4월, 집주인이 찾아와 “내년에 재개발이 되니 철거통보를 할 때까지 계속 살게 해주겠다”며, 대신 이사할 때 주거이전비를 받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쓰게 했다. 주인은 각서 내용을 지키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연대보증인을 ...
대학에서 치위생학을 전공하는 조은형(23·경기도 안산)씨는 지난 2010년 석 달간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 세 곳에서 실습교육을 받았다. 배정받은 병원이 집과 멀어 한 달에 50만원씩 내고 고시원에서 지냈다. 그런데 정작 병원에선 배우는 게 별로 없었다. 의료기구가 어디에 있는지를 외우거나, 도장찍기 등 잡무만 맡...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씨가 ‘비키니 시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각종 논란에 해명 겸 반박을 했다. 비키니 시위 사진을 올린 여성에 대해 지난 4일 ‘생물학적 완성도가 높다’고 발언해 또다른 논란을 부른 지 일주일만인데, 이번에도 사과는 하지 않았다. 10일 업로드된 팟캐스트 <나는꼼수다> ‘봉주5회’...
서울 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전형근)는 승진을 시켜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서울 양천구청장 비서실장인 홍아무개(42)씨를 8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의 말을 들어보면, 홍씨는 구청장 비서로 일하던 지난 2008년 6월 양천구 신정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구청의 6급 공무원 한아무개(61)씨...
돈을 갚으라는 친구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고등학생이 당초 ‘우발적 범행’이라고 알려진 내용과는 달리 미리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10만원 빚독촉에…친구 살해혐의 고교생 체포 <한겨레> 2월1일치 10면) 9일 서울 구로경찰서의 말을 들어보면, 친구를 살해하고 돈을 빼...
최근 경찰이 학교폭력을 방관했다며 중학교 교사를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한 데 이어, 또다른 학교폭력 피해 부모가 담임교사를 처벌해달라는 진정을 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8일 “지난해 동급생한테 집단폭행을 당한 중학교 1학년 이아무개(13)군의 아버지(49)가 지난달 10일 ‘학교 교장과 담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