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작은 회담’ 대신 ‘큰 회담’을 여는 쪽으로 최종 방침을 정했다. 북쪽의 장성급 회담 관련 연락장교 접촉 제의는 거부한 대신, 장관급 회담은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이다. 장관급 회담은 6·15 합의 이행의 중심축이다. 이 회담이 닫히면 대화 통로의 단절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부담도 고려한 것으로 ...
정부는 예정대로 11일부터 나흘 동안 부산에서 제19차 남북 장관급 회담을 열어, 북쪽에 미사일 발사를 분명하게 짚고 나가는 한편 6자 회담 복귀를 촉구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이관세 통일부 정책홍보실장은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정부는 장관급 회담 개최와 관련해 여러 정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
북한의 이 6일 보도한 외무성 대변인의 답변 내용을 보면, 북한의 주장은 크게 △미사일 발사 성공 및 군사적 훈련의 일환 △6자회담과 무관 △미사일은 대미·대일용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북한은 지난 1998년에는 자신들이 쏘아올린 발사체를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번에는 ‘미사일’이라고 못박았다. 발사체가 ...
북한이 미사일 7발을 ‘무더기’로 쏘아올렸다. 전례가 없는 일이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종류를 보면 대포동2와 스커드 및 노동급 미사일 등 단·중·장거리를 모두 포함하고 있어, ‘종합선물세트’라고 부를 만하다. 정부 당국자는 이를 두고 “미사일 능력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려고 하는 ‘효과 극대화’가 목적”이라고 ...
올 여름에는 금강산 해수욕장에서 밥도 지어 먹을 수 있게 된다. 현대아산은 4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8일부터 금강산 해수욕장을 개장한다”며 “특히 2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야영촌을 처음 개장하면서 개인 텐트와 취사도구, 음식물 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취사용 가스는 안전 때문에 직접 가져갈...
북한이 김영남(45)씨의 전처인 납북 일본인 요코타 메구미와 관련된 논란을 해명하기 위해 일본 언론들을 직접 평양으로 초청했다. 〈아사히신문〉 관계자는 3일 “〈아사히신문〉 〈교도통신〉 〈엔에치케이〉 등 6곳의 일본 언론사가 4일부터 8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7일 ...
김영남씨가 29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북으로 가서 살게 된 경위를 ‘돌발적 입북’이라고 밝힌 것은 그동안 정부 등 남쪽이 파악해 온 ‘납북’과는 거리가 있다. 그런가 하면 2000년 6월 남북 정상회담 이후 지금까지 14차례 이뤄진 이산가족 상봉에 나온 ‘납북자’들이 예외 없이 ‘자진해서 의거입북했다’고 주장한 것과도...
‘국제은행간 금융통신 소사이어티’(SWIFT)가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이용자의 국제 금융거래에 관한 비밀정보를 제공한 것과 관련해, 기 베르호프스타트 벨기에 총리가 자국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도록 지시했다. ‘국제은행간 금융통신 소사이어티’는 1973년 벨기에에 설립돼 77년부터 가동되고 있는 은행간 협동조합 형...
제14차 이산가족 특별상봉 4회차 행사인 28~30일, 남쪽 어머니 최계월(82)씨와 누나 김영자(48)씨를 만날 예정인 북쪽의 김영남(고교생 납북자)씨가 일본인 납북자 요코다 메구미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 혜경(18)양을 이번 상봉에 데리고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혜경양 이외에 김씨의 현 부인과 아들도 참석할 것으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