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대한 쌀 차관 유보 방침으로 난항을 겪는 제21차 남북 장관급회담 사흘째인 31일 오전 남쪽 수석대표인 이재정 통일부 장관이 청와대를 방문해 노무현 대통령을 면담해, 쌀 차관 제공 유보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부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옥수수 제공 등 대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
통일부는 30일 제21차 남북장관급회담의 프레스센터 운영을 통해 정부가 기자실 운영에 대해 이중적 태도를 보였다는 내용의 〈중앙일보〉 보도와 관련해 “(중앙일보에) 프레스센터에서 일체의 편의 제공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앙일보〉는 이날 ‘필요할 땐 써먹고 불리할 땐 없앤다?’는 기사에서 “정부가...
지지부진한 방코델타아시아(비디에이·BDA) 은행의 북한 자금 송금 문제가 결국 활력을 찾으려는 남북관계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22일 열린 안보정책 실무조정회의에서 대북 식량차관 제공을 미루는 쪽으로 결론을 모은 데 대해 정부 당국자들은 “기존 방침의 유지”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2일 제13차 남북경제협...
정부가 북한에 대한 쌀 차관 제공을 ‘2·13 합의’ 이행의 진전이 있을 때까지 미루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정부 당국자들은 24일 “22일 청와대에서 외교안보 부처 차관보급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안보정책 실무조정회의에서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13 합의’ 이행의 발목을 잡...
6·15 공동선언 7돌을 기념한 ‘민족통일 대축전’이 오는 6월 14~17일 평양에서 열린다. 6·15 공동선언실천 남쪽위원회는 23일 “이번 축전에는 남북 민간 각 300명, 재외동포 150명이 참여한다”며 “백낙청 남쪽위 상임대표를 단장으로 한 남쪽 대표단은 14일 오전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평양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백승...
남북한의 경공업과 지하자원 개발 협력이 본격화하고 있다. 열차 시험운행과 연계됐던 남북 간 ‘경공업·지하자원 개발 협력 합의서’가 채택 11달만인 22일 정식 발효됐다. 남북 당국 간 합의된 최초의 ‘비즈니스 경협 모델’이 열차 시험운행이란 ‘족쇄’를 벗으면서 탄력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경공업·지하자원 개...
지난 5일 카메룬 남부에서 승객과 승무원 114명을 태운 채 추락한 케냐항공 소속 KQ-507편에 한국인 김아무개(20)씨가 타고 있었다고 외교통상부가 6일 밝혔다. 김씨는 영국 유학 준비를 위해 케냐에 잠시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는 “케냐 주재 한국대사관이 사고 수습본부에 직원을 급파해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