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완상 대한적십자사(한적) 총재는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27일부터 (북한에) 비료를 보내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7일 적십자 채널을 통해 비료 30만t 지원을 공식 요청했으며,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북쪽의 요청량 전부를 지원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재는 “지난해에는 2월 말...
남북은 14일부터 이틀 동안 개성에서 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 위원급 실무접촉을 열어 열차 시험운행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양창석 통일부 대변인은 15일 “남북 양쪽이 열차 시험운행 상반기 실시와 군사보장 문제에 대해서는 인식을 같이했으나, 경공업 및 지하자원개발 협력 사업의 개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4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고위 간부들과 함께 평양 주재 중국대사관을 방문했다고 <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중국대사관 방문은 한 발 더 나아간 ‘통 큰’ 행보를 예고해 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의 이번 방문이 류샤오밍 중국 대사의 ...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의 ‘2·13 합의’ 타결 이후 남북관계 복원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8월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통일연구원은 4일 ‘2·13 북핵 합의 이후 북한정세와 남북관계 전망’이라는 정세분석 보고서에서 “남북 모두가 관계 발전을 통한 실리 추구를 위해 결정적...
2일 평양에서 막을 내린 제20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대북 쌀·비료 지원과 관련해 ‘이면 합의’를 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하지만 말 그대로 남들 모르게 ‘뒤에서 숨겨놓고 한’ 합의는 없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미 그 정도는 남북 당국이 말하지 않아도 전문가는 물론이고 언론도 알 수 있는 범위에 있...
미국이 6자 회담의 ‘2·13 합의’ 초기 이행단계부터 대북 지원에 동참하겠다는 방침을 정해, 대북정책 전환의 강력한 메시지를 북한에 보내고 있다. 애초 ‘2·13 합의’은 60일 이내의 초기 단계에서 북한의 영변 원자로 동결에 상응하는 중유 5만t 상당의 대북 보상은 한국 몫으로 규정했다. 그러나 미국은 △5만t 안에서...
남북 장관급회담의 남쪽 수석대표인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27일 “남북회담 틀을 정상화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여러 과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제20차 남북 장관급회담을 위해 평양으로 출발하기 직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이번 회담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 장...
7개월여 동안 중단된 제20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27일부터 나흘 동안 평양에서 열린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26일 언론사 논·해설위원과 한 오찬 간담회에서 “(6자 회담) ‘2·13 합의’의 신속한 이행이 이뤄지도록 각자(남북)가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한반도 평화체제를 만들기 위한 큰 틀과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노력...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21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개성공단) 발전을 위해서는 별도의 특별법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 해서 개성공단특별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또 “3월에 개성공단 설명단을 미국에 파견해 직접적인 설명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