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충격을 받은 것은 국가에 대해 자긍심을 갖고 있다고 답한 학생이 일본에선 50.6%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중략) 이는 우리의 의무교육에 대담한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아름다운 나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추진하는 ‘교과서 우경화’와 교육개혁의 목적은 무엇일까. 그는...
재정 건전화를 위해 소비세를 올렸는데, 법인세는 깎아준다고? 1일 17년 만의 소비세율 인상을 단행한 일본 아베 정권의 다음 고민은 ‘법인세 감세’다. 자민당 세제조사회는 2일 간부회의를 열어 이달 중순부터 법인세 인하와 관련된 당내 논의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세제조...
일본 아베 정권의 운명이 걸린 소비세율 인상이 1일 단행됐다. <엔에이치케이>(NHK) 등 일본 언론들은 “일본 내 모든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1일 0시를 기해 5%에서 8%로 3%포인트 오른 소비세율 인상분을 반영해 일제히 상향 조정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소비세율 인상은 1997년 4월 하시모토 내각의 증세 이후...
독일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난징대학살에서 30만명이 넘는 중국인을 살해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일본의 과거사를 비판했다. 중국 최고 지도자가 국제무대에서 일본 과거사를 이처럼 강하게 비난한 것은 전례없는 일이다. 일본 정부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겨냥한 비난 ...
4월 중순 개최를 목표로 조정 중인 한-일 국장급 회담이 의제 등을 둘러싸고 시작 전부터 삐걱이는 모양새다. 일본 정부의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27일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양국 간 국장급 회담의 의제에 독도 등 영토 문제도 포함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일-한 사이에는 여러 현안이 있기 때문...
시모무라 하쿠분 일본 문부과학상이 고노 담화(1993년)와 무라야마 담화(1995년)가 “정부의 통일된 견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위안부 동원 과정의 강제성과 군의 개입을 인정한 고노 담화와 일본의 침략과 식민 지배를 반성한 무라야마 담화와 관련된 내용을 되도록 교과서에 싣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로 해석된...
25일(현지시각) 한·일 양국 정상이 취임 이후 처음 얼굴을 맞대면서, 산적한 한-일 간 현안 문제들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국어로 “만나서 반갑습니다”라며 인사도 건넸다. 박 대통령이 취임 뒤 1년간 고수해...
북한이 26일 새벽 동해를 향해 노동 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미국과 일본 정부가 강하게 항의했다. 그러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 때마다 민감하게 반응해온 일본은 이번에는 비교적 냉정한 태도를 유지하며 30일로 예정된 북-일 국장급 회담을 예정대로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