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을 둘러싼 일본 시골 마을 고민의 결과는?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8일 치러진 이바라키현 도카이무라 촌장 선거에서 전 부촌장인 야마다 오사무(52·무소속)가 공산당의 추천을 받은 후쿠다 아키라(56·무소속)를 꺾고 새 촌장으로 선출됐다고 9일 보도했다. 전체 유권자 수가 3만158명에 불과한 시골 ...
“우리는 신께 맹세한다. 우리는 보복할 것이다. 우리의 피를 두 배로 갚아줄 것이다. 오늘이 그날이다.” 가혹행위를 당한 듯 등이 피투성이가 된 채 얼굴을 바닥에 처박고 무릎을 꿇은 시리아 정부군 병사 7명을 앞에 두고 시리아 북동부 지역의 반군 지도자 압둘 사마드 이사(37)는 선지자 같은 어조로 처형 소식을 ...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한 방사능 오염수를 저장해 두는 탱크 4곳에서 유출이 추가로 확인됐다. 일부 구간에서는 몇시간 만에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로 높은 수치의 방사선도 관측됐다. 도쿄전력은 31일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저장 실태를 점검해 본 결과 4곳의 탱크 주변에서 방사능이 확인돼 이...
지난 6월 일본인 이마무라 사토루(79)는 붉게 충혈된 눈으로 낯선 타국의 야산에 올라 정성스레 술을 부었다. 이곳은 그의 부친인 이마무라 미쓰오가 소련군 수용소의 엄혹한 생활을 견디지 못해 숨진 뒤 매장됐으리라고 추정되는 터다. 이마무라의 부친은 일본군의 병사로 한반도에 처음 발을 디뎠고, 제대 뒤 자전거 ...
시리아 여성 지한은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빠져나가려고 이미 짐을 쌌다. 남편과 두 딸은 벌써 다른 지역의 친척집으로 피난했다. 지한은 28일 <아에프페>(AFP) 통신에 “그들(미국 등 서구 국가들)이 (집 근처) 메제공항을 칠 것이다.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이 이 공항을 자주 이용해왔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의 오염수 유출 사태가 계속 심각해지자, 일본 정부가 문제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27일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유출 문제와 관련해 “올해 예비비를 활용해 유출을 막을 대책을 시급히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엔에이치케이>(NHK) 방송 등 ...
아베 신조 총리가 추진하려는 개헌에 대한 일본 유권자들의 지지도가 아베 총리 집권 직후보다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사히신문>이 도쿄대 연구진과 함께 개헌 관련 현안에 대한 일본 유권자들의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개헌에 ‘찬성’ 또는 ‘찬성하는 편’이란 답변이 44%로 지난해 12월 조...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현장에서 300t이 넘는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가 유출된 사고를 일으킨 저장 탱크는 돈과 시간적 제약에 내몰린 도쿄전력의 요청을 받아 하청회사들이 날림으로 만든 것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후쿠시마 제1원전 복구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 협력회사 회장(72)은 25일 <마이니치신문>...
일본 자민당과 함께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공명당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하는 쪽으로 헌법 해석을 바꾸려는 아베 신조 총리의 구상에 다시 한번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 사이토 데쓰오 공명당 간사장은 20일 <비에스재팬> 방송에 나와 “현행 헌법상 집단적 자위권이 인정된다고 하기엔 논리적으로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