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일 정상회담 개최 등 일본 정부의 관계 개선 제의를 일단 거부했다. 청와대 당국자는 21일 최근 일본 정부가 한-일 정상회담을 열자는 제안을 해왔다는 보도와 관련해 “다음달 5~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한-일 정상회담을 열도록 협의하거나 검토하고 있는 ...
“정부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돕기는 커녕 방해를 하는 꼴입니다.” 20일 시베리아 억류 피해자 문순남(작고)의 아들 문용식(53)씨의 목소리에는 허탈함이 진하게 묻어 있었다. 1924년생인 그의 부친은 식민지 시기 일본 육군에 강제 징집돼 만주의 관동군에 배치됐다가 소련의 참전과 함께 소련군의 포로가 됐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5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않는 대신 공물료를 봉납하기로 했다. 한국과 중국을 직접 자극하지 않으면서, 신사 참배에 대한 자신의 고집도 꺾지 않는 선택이다. 일본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14일 “아베 총리가 종전기념일인 15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않는 대신 대리인을 통...
통일부가 개성공단과 관련해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한 전날의 강경한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정부의 7차 실무회담 제의에 대해 8일째 반응을 보이지 않는 북한에 좀더 시간을 주려는 고육지책으로 읽힌다. 김형석 대변인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4일 통일부 대변인 성명의 요지는 ...
정부가 북한에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인한 우리 기업과 정부의 피해 규모를 적시하며 대화 제의에 응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북한이 우리 정부의 7차 실무회담 제안에 일주일 넘게 묵묵부답인 데 대한 강력한 경고로 해석된다. 이번주는 개성공단 문제의 일대 갈림길이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김형석 통일부 대...
정부가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10주기 추모 행사를 위해 금강산을 방문하겠다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 신청을 승인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일 “현대아산이 3일 금강산에서 정 전 회장 10주기 추모식을 개최하겠다며 현 회장 등 38명의 방북을 신청했고, 정부는 매년 열어온 행사라는 점을 감안해 승인했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가 속도전을 강조하며 건설한 여러 오락·유희 시설들이 부실공사 탓에 정상 가동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은 31일 평양 주민의 증언을 인용해 김 비서가 주도해 새로 만들거나 재단장한 여러 놀이 시설들이 부실 공사 탓에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