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외자를 차별하는 일본의 호적제도는 바뀔 수 있을까? 일본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23일 “법무성이 혼외자에 대한 상속 차별을 없애려는 민법 개정안을 이번 임시국회 때 통과시키려 하고 있지만, 자민당 내 반대 의견이 만만치 않아 조정에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일본 호적은 정식 ...
일본이 사실상 사문화한 ‘무기 수출 3원칙’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또 일본이 앞으로 대처해야 할 안보 환경의 주요 과제에 ‘중국의 영향력 확대’와 ‘북한의 군사력 증강’을 명시했다. 일본 정부는 21일 아베 신조 총리가 참여한 가운데 ‘안전보장과 방위력에 관한 간담회’를 열어, 일본의 미래 외교·안보 정책의 지침...
미국의 압력 등으로 올해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단념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재임 기간 중에 꼭 야스쿠니를 참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9일 아베 총리는 2011년 3월 원전 사고로 큰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를 방문해 “국가를 위해 싸우다 숨진 분들에게 존경의 뜻을 보이는 것은 지도자로서 당연한 행...
15일 임시국회가 시작된 일본에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이는 뜻밖에도 정치 일선을 벗어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다. ‘거대 여당’으로 변한 자민당을 견제할 야당 세력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화끈한 정치 스타일로 큰 인기를 모은 고이즈미 전 총리가 2008년 9월 정계 은퇴 이후 5년간 이어진 침묵을 깨고...
“국회의 ‘네지레’ 상태가 해소됐다는 것은 ‘(일본의) 곤란을 극복해 가라’고 (유권자들이) 등을 밀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15일 개원한 185회 임시국회 소신 발언에 나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거침이 없었다. 일본의 이번 임시국회는 3년 만에 처음 등장한 ‘네지레’(꼬임이라는 뜻으로 일본 중의원과 참의원의 ...
16일 새벽 일본에 상륙하는 초대형 태풍 위파로 인해 휴교와 항공기 결항이 예고되는 등 일본열도 전체가 긴장에 빠졌다. 후쿠시마 원전도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돼 방사능 오염수 유출 등이 우려된다. 일본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15일 “16일 새벽께 간토 지방에 상륙할 예정인 26호 태풍 위파로 인해 간...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국제 문제로 확산되는 것을 막으려고 인도네시아 유명 문인의 책 출판까지 막은 사실이 확인됐다. 위안부 문제가 한-일 양국의 주요 외교 현안으로 떠오른 1993년 8월20일 다카수 유키오 당시 주인도네시아 일본 공사(현 유엔 사무차장)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고위 관료와 만나 “인도...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국제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으려고 동남아시아 피해 여성들에 대한 면담 조사를 의도적으로 회피한 사실이 확인됐다. 13일 <아사히신문>을 보면, 1993년 7월 위안부 동원 과정에서 군의 간여가 있었음을 인정한 ‘고노 담화’가 나오기 직전 당시 무토 가분 일본 외무상은 필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7~20일에 열리는 추계예대제 기간에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않을 전망이다. <요미우리신문>은 10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따서 아베 총리가 한국·중국 등 주변국과의 관계 개선 및 신사 참배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고려해 이번 추계예대제 때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