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내년 4월부터 소비세를 현행 5%에서 8%로 3%포인트 인상한다고 1일 발표했다. 소비세 인상에 따른 경제적 충격 우려와 재정 건전성을 개선해 나간다는 국제 공약 사이에서 국제 공약을 우선한 결정인 셈이다. 일본이 소비세율을 인상하는 것은 1997년 이후 16년 만이다.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 ...
“왜 지원 대상에서 빠졌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일본 지바현 가마가와시에 사는 한 주부(40)는 23일 2011년 12월 동일본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만들어진 부흥청에 항의의 뜻을 담은 의견서를 전달했다. 부흥청이 지난달 30일 그가 사는 지역을 원전 사고로 피해를 입은 어린이와 주민들의 건강·의료 지원을 위...
“국가가 전쟁 피해자들에게 사과 한마디 없이 다시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가 되겠다는 것을 이해하라고요?”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시에 사는 노자토 치에코(77)는 지난해 8월 일본 정부를 상대로 힘겨운 소송을 시작했다. 태평양전쟁 말기 오키나와에서 벌어진 격전으로 오키나와인들이 입은 피해를 배상하라는 취지였...
“그냥 도쿄도가 샀으면 됐을 걸 괜히 국가가 나서서 문제가 커졌다.”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일 영토분쟁이라는 거대한 화약고에 불을 붙인 장본인인 이시하라 신타로 전 도쿄도지사(현 일본유신회 공동대표)가 일본 정부의 센카쿠 국유화 조처 1년 만에 입을 열었다. 그는 11일 <아사히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