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북한 제재 문제에서 서로 다른 뜻을 명확하게 밝혔다. 미국은 19일 일본과 오스트레일리아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695호에 따라 대북한 금융제재에 나선 데 대해, “양국의 조처는 두 나라의 금융 시스템을, 대량살상무기(WMD)나 미사일의 확산을 조장하려는 세력에 의해 악용되는 것으로부터...
미국은 지난 7월 미사일 발사 및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 1695호 채택과 관련해, 2000년 6월의 대북 제재 완화뿐 아니라 1994년 북-미 제네바 합의 이후의 대북 제재 완화 조처도 함께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8일(워싱턴 현지시각) 알려졌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이날 워싱턴 주재 한국 특파...
9·11 이후 비대해진 미국 정보기관들의 업무가 상당부분 ‘아웃소싱’되면서 보안과 비용에서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가 17일 보도했다. 신문을 보면, 국토안보부 산하 국가대테러센터(NCC)의 정보분석 및 대테러 전문가의 절반 이상이 정규직 공무원이 아닌 계약직이다. 중앙정보국(CIA)의 비밀 작전회의도 ‘녹...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열린 제14차 비동맹회의(NAM) 정상회의가 17일 이란의 평화적 핵 개발을 지지하고 안보리 개편 등 유엔의 민주적 개혁을 촉구하는 최종문서를 채택하고 폐막됐다. 이라크전으로 인해 미국의 대외 신뢰도가 바닥으로 떨어진 시점에 열린 이번 회의는 ‘반미’가 주조를 이뤘다. 지난 1979년 이후 ...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경우 미사일 실험발사 때보다 훨씬 더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런 메시지를 북한과 중국에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대사(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는 15일(현지시각) 워싱턴의 주미한국대사관 문화홍보원 강연에서 전날 노 대통령과 미국내 한반...
14일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미국과 중국, 일본 언론들의 반응은 대체로 싸늘하다. 두 정상이 북한 문제에 대해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했다는 것이다. 미국=는 두 정상이 6자 회담 재개 노력을 다시 다짐했지만, 이번 회담의 성과는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또 조지 부시 대통령이 정중한 태도였지만 노무현...
“일본은 과거사 문제에 정직하게 대처하지 못해 크나큰 손해를 보고 있고, 동북아 다른 주요국들을 격분시키고 지역긴장을 악화시킴으로써 미국의 안보이익도 해치고 있다. 역사를 부정하는 자는 이를 꼭 반복하게 된다.” 미국 하원 국제관계위의 민주당 간사인 톰 랜토스 의원은 14일(현지시각) 국제관계위가 개최한,...
한국과 미국은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각)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6자 회담 재개와 진전을 위한 ‘공동의 포괄적 접근방안’의 구체화를 위한 실무협의를 이르면 다음주부터 열기로 했다. 6자 회담 관계국 사이의 이런 협의에는 북-미 양자 협의가 포함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민순 ...
미국이 유엔 총회를 계기로 6자회담 당사국 가운데 북한을 제외한 나머지 나라들의 5자회담 개최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한때 알려졌으나, 이는 착오인 것으로 보인다. 숀 맥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뉴욕에서 5자회담이 열릴 것인지 묻는 질문에, “그렇다. 우리는 그(콘돌리자 라이스 장관)의 일...
[한미 정상회담]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대통령의 14일 정상회담을 맞는 워싱턴의 분위기는 매우 조용하다. 북핵 문제와 한미동맹 관계의 재조정 문제가 한국민들에게 아주 중요한 이슈지만, 미국 쪽의 정상회담 준비는 짧은 실무방문이라는 회담 성격에 맞춰지고 있는 느낌이다. 12일 사전 브리핑에 나선 미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