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이란에 대해 막말을 해대던 네오콘의 대표주자 존 볼턴(58) 주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북한과 이란 덕분에 자리를 지키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해 볼턴 대사의 인준에 반기를 든 공화당 상원의원의 대표주자였던 조지 보이노비치(오하이오) 의원은 20일 북한과 이란, 중동에서 긴급한 외교적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 이후 북한의 6자 회담 복귀 전망이 더 불투명한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은 북한이 회담에 계속 응하지 않으면 북한을 제외한 5자 회담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미 6자 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
안보리 결의안 뒤 각국 움직임 미국과 일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1695호)를 북한이 바로 거부하자 추가 제재를 본격 검토하는 등 ‘대북 포위망’ 좁히기에 나섰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에 참석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비확산에 ...
15일 유엔 안보리에서 통과된 대북 결의에서 언급된 안보리 결의 ‘1540호’(2004년 4월28일)는 유엔헌장 7장에 근거해 비국가행위자에 의한 대량살상무기 취득을 금지하고, 유엔 회원국에 이를 위한 국내 입법 등의 조처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 결의는 2003년 북한 등을 겨냥해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을 제안...
북한에 대한 강력하고 단합된 목소리를 강조해 온 미국은 한국과 일본간의 갈등이 증폭되는 점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다만 우려의 목소리만 내놓을 뿐 철저히 중립 자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미국이 공개적으로는 말을 하지 않고 있지만, 한국과의 사전협의가 없었던 것이라든지, 무력사용 가능성을 ...
조지 부시 미국 행정부의 외교노선이 일관성을 잃고 좌초되고 있다는 미국 언론들의 잇따른 지적에 백악관이 해명에 나섰다.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주간 이 지적한 ‘카우보이 외교의 종말’에 대해 “‘외교적 선제’도 있으며, 부시 대통령은 최우선적으로 외교적 조처를 강조해 왔다”고 적극 ...
북한 미사일 발사 이전 대북조정관 임명을 요구한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조지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다소 비판적 태도를 보였던 미 의회가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부시 행정부 밀어주기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인사가 상원 외교위원장인 리처드 루거 상원의원이다. 루거 위원장은 9일 〈에이비시〉와 회견에서 “...
조지 부시 행정부가 의회에 보고하지 않고 국내 정보수집 프로그램들을 유지해 오고 있다고 피터 후크스트러 하원 정보위원장이 9일 행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후크스트러 위원장은 이날 와 회견에서 자신이 지난 5월 부시 대통령에게 정보수집 프로그램과 관련해 4쪽짜리 편지를 보냈다는 이날치 보도를 확인하면서...
유엔 안보리는 5일 북한 미사일 문제를 긴급의제로 채택해 비공개 논의를 벌였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당분간은 실무협의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6일 소집될 5482차 안보리 전체회의에는 북한 미사일 문제가 의제에 올라 있지 않다. 안보리가 채택할 수 있는 ‘결정’은 크게 세 가지다. 5개 상임이사국의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