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사는 김아무개씨(41)는 얼마 전 농림수산식품부가 전국한우협회 등과 공동으로 추석 제수용 한우를 40% 이상 싸게 판다는 뉴스를 보고 이를 두 세트 주문했다가 낭패를 봤다. 처가에 선물로 보낸 한우세트가 색깔이 검게 변하고 냄새까지 나는 등 변질된 상태로 배달됐기 때문이다. 김씨는 “드라이아이스는 다 ...
지난 7월 ‘총기참사 사건’으로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한 해병대 2사단에서 관행적인 구타와 가혹행위는 물론 ‘기수열외’가 있었다는 사실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조사 결과 확인됐다. 인권위는 6일 “사건 발생 다음날부터 직권조사를 벌인 결과, 일반 사회에서 생각하기 어려운 가혹행위가 지속적으로 이뤄지...
푸르메재단이 3천여명의 민간후원자들과 지방자치단체의 힘을 모아 장애인의 재활을 돕는 ‘통합형 재활센터’를 만든다. 푸르메재단은 6일 “장애인들에게 재활치료 서비스는 물론 장애인 복지관, 사회적 기업 카페 등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통합형 재활센터 ‘세종마을 푸르메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장난감·장신구 등 어린이 용품에서 납과 환경 호르몬이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발암물질 없는 사회 만들기 국민행동 준비위원회’(발암물질 국민행동)는 6일 “지난 8월 한 달 동안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용품을 구입해 임상혁 원진녹색병원 박사와 함께 중금속과 환경호르몬 함량을 ...
고려대가 5일 동기 여학생을 집단 성추행한 의대생 3명을 ‘출교’ 처분했다. 이는 학칙상 최고 수위의 징계로, 이들 3명은 학적이 완전히 삭제돼 재입학이 불가능해졌다. 고려대가 학생을 출교 처분한 것은 2006년 본관을 점거한 보건대 학생 7명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고려대는 이날 의과대학장 명의로 담화문을 ...
동기 여학생을 집단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려대 의대생 3명에 대한 학교 쪽의 징계 절차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피해 학생이 처음으로 언론 인터뷰를 통해 ‘2차 피해’의 고통을 호소하고 나섰다. 피해 학생 ㅇ씨는 2일 <문화방송>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한 인터뷰에서 “가만히 있어도 진실이 밝...
호남고속도로 ㅇ휴게소에서 음반·서적 잡화점을 운영하는 ㅈ씨는 최근 휴게소 노점상들이 입점한 잡화 매장 ‘하이숍’이 문을 열면서 10년 동안 영업해 온 매장을 비워줘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휴게소 쪽이 ‘비슷한 물건을 파는 매장을 2곳이나 유지할 필요가 없다’며 재계약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ㅈ씨는 “막내가 아직...
서울시교육청이 ‘2011년 기능직 공무원 전직 임용’을 실시하면서 경력기간에 육아휴직 기간은 제외하도록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때문에 피해를 본 기능직 공무원 가운데 한 사람은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 교육감’으로 알려진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2005~2007년까지 인권위 사무총장을 ...
경조금을 지급하면서 그 기준을 남성은 ‘부모상’을 당했을 때, 여성은 ‘시부모상’을 당했을 때로 나누는 것은 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울산지역 농업협동조합의 여성 조합원인 박아무개(60)씨가 “지난해 친어머니가 사망해 경조금 지급을 신청했지만, 남성은 친부모상에, 여성...
고려대가 등록금 책정 기본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감사원과 교육과학기술부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교육재정 배분 및 집행 실태 점검’ 감사에 성실히 응하지 않는 것은 물론, 조직적으로 감사를 방해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25일 감사원과 고려대 총학생회의 말을 종합하면, 고려대는 지난 8일부터 감사원과 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