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대신 직접 렌터카를 몰고, 가이드 대신 ‘여행멘토’와 함께 전세계를 누비는 젊은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주마간산식 패키지 상품이나 시간표에 일정을 맞춰야 하는 대중교통 투어 등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좀더 자유롭게 현지의 속살을 느껴보겠다는 것이다. “보름 동안 자동차 유럽여행합니다. 런던 인(IN)·...
네이트·싸이월드 회원 등 피해자가 3500만명에 이르는 ‘에스케이(SK)커뮤니케이션즈 해킹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용의자가 악성코드 유포지로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스트소프트 본사와 서버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4일 밝혔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관악구 봉천동 이스트소...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노동자에게 줄 장기 근속수당을 산정할 때 비정규직 근무 기간을 제외한 것은 차별행위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인귄위)의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한 공단에서 평균 5년 이상 계약직으로 근무하다 정규직으로 전환된 33명이 “계약직 근무 경력이 근속기간에 포함되지 않아 장기 근속수...
백기완(79) 통일문제연구소장이 지난 2일 낮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보수단체인 ‘대한민국 어버이연합’(어버이연합) 회원들에게 봉변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경찰과 목격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백 소장은 덕수궁 대한문 옆에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 해고 철회를 위한 ‘희망단식농성장’을 방문했...
서울 시내 일부 대학이 올해 계절학기 등록금을 많게는 10% 이상 올린 것으로 나타나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를 어겼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국등록금네트워크(등록금넷)는 2일 서울 시내 33개 4년제 사립대의 올해 계절학기 등록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9개 대학(27%)이 지난해보다 평균 6.5% 인상한 것으로 나타...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노조 간부를 해고한 데 항의하며 1인시위를 벌인 직원 4명에게 중징계에 해당하는 정직을, 다른 직원 7명에게는 경징계인 감봉 결정을 내렸다. 이는 애초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이 의결을 요구한 ‘3명 중징계, 8명 경징계’보다 수위를 높인 것이어서 인권위 직원 징계를 둘러싼 논란이 더 커...
27일 16명의 사망자를 낸 ‘우면산 산사태’는 집중호우라는 ‘천재’에, 서울시와 서초구의 관리 소홀이라는 ‘인재’가 겹쳐 빚어진 참극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우면산의 지반은 화강암층이 두꺼운 여느 산들과 달리 주로 흙으로 돼 있다. 그만큼 땅 자체가 물러 비가 많이 올 경우 유실될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