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있는 주한미군 부대 ‘캠프 캐럴’ 안에 1978년 당시 미군들이 맹독성 물질인 고엽제를 대량 묻었다는 증언이 전해진 19일 부대 인근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왜관읍 주민 권만구(49·인쇄업)씨는 “아무리 세월이 흘렀다고는 하지만 불안하다”며 “사실 여부가 가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고엽...
과학벨트에서 탈락된 경북 지역의 반발이 거세다. 경북·울산·대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범시도민 유치추진위원회 윤칠석(51·경북테크노파크 단장) 위원은 18일 교육과학기술부에 과학벨트 입지 선정 관련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윤 위원은 “정부가 합리성과 형평성에 어긋하는 과학벨트 입지 선정 평가 지표와 평가 ...
대구시가 3년 뒤 경북도청을 옮기고 난 터에 문화시설을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17일 열린 대구시와 한나라당 당정협의회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에게 “경북도청이 3년 뒤 안동·예천으로 옮겨 가면 이 자리에 국립인류학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뮤지컬 전용극장을 세울 생각”이라며 “내년에 ...
25일 저녁 7시 경북대 교내 중앙도서관 앞에서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재미있는 축제가 열린다. 도서관 마당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놓고 독립영화 <바람>을 상영한다. 2009년 개봉된 이 영화는 정우라는 가명을 쓰는 배우가 출연해 자신이 직접 겪은 고교생활의 경험담을 얘기하는 작품이다....
지난 1일 경북 문경에서 십자가에 매달려 숨진 채 발견된 김아무개(58·택시기사)씨 사건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경북 문경경찰서는 자살 쪽에 무게를 두고 김씨가 숨지기 전 행적을 조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그러나 자살로 결론짓기엔 수법이 엽기적이어서 자살을 도와준 이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
행정안전부가 최근 비리로 직원들이 문책되는 등 문제가 드러난 지방공기업의 전 이사장에게 대통령상을 줘 빈축을 사고 있다. 행안부는 지난 4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제13회 지방공기업 경영대상’ 시상식을 열어 김돈희 대구환경시설공단 전 이사장에게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줬다. 또 대구환경시설...
한과마을로 이름난 경북 봉화군 닭실마을에서 어린이날에 맞춰 5~7일 과자축제가 열린다. 봉화군 봉화읍 유곡리 닭실마을에서 열리는 제1회 과자축제를 찾아가면 어린이들이 좋아할 ‘브랜드 과자 전시회’와 우리 농산물로 개발한 ‘초콜릿 특별전’ 등이 마련돼 있다. 또 전국 특산품 한과, 30~40년 전 엄마와 아빠들...
민간단체 600여곳으로 이뤄진 ‘경북·울산·대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범시도민유치본부’가 3일 닻을 올리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유치본부 공동위원장인 최인준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손동진 전 동국대 총장, 조진형 금오공대 교수는 이날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 지역경제를 일...
“세상에 이런 법이 어디 있습니까? 너무 억울해서 말문이 막힙니다.” 포항에서 자그마한 사업을 하는 최광식(38)씨는 지난달 17일 가족들과 함께 포항 바닷가에 자리잡은 환호해맞이공원에 나들이 갔다가 놀이기구를 타던 아들과 여동생이 다쳤다. 어린이 놀이기구인 싱싱카가 갑자기 브레이크 고장이 나는 바람에...
국회 독도특별위원회가 울릉도와 독도를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해달라는 요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하자 경북도가 공식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도는 28일 “독도는 환경부에서 특정도서 1호, 문화재청에서 천연기념물 336호로 각각 지정해 생태주권과 자연생태환경 보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도는 울릉도...
27일 3곳에서 치러지는 대구 기초의원 보궐선거에서 야권 단일후보들이 한나라당의 두터운 벽을 뚫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구에서는 달서 라, 달서 마, 서구 가 선거구 등 3곳에서 기초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진다. 대구는 한나라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지만 지역경기의 침체와 청년들의 취업난 등이...
명지대생 강경대씨 타살사건에 항의하며 교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안동대생 김영균씨 추모제가 25일부터 열리고 있다. 김영균 열사 추모사업회는 이날부터 교내에 분향소를 마련해 놓았으며, 29일까지 김씨를 추모하는 강연회와 영화 상영, 문화공연 등을 열고, 30일에는 시내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추모의 밤 전...
한국전쟁을 전후로 학살당한 민간인들의 유족들이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피학살자 전국유족회’(회장 김종현)는 21일 오후 2시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특별법 쟁취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영남의 유족회 31곳과 대구 시민단체 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
장애학생들이 다니는 특수학교들이 공동으로 학교기업을 세웠다. 대구 지역 특수학교인 광명학교·영화학교·보명학교·보건학교·덕희학교 등 5곳에서 만든 학교기업 ‘성산’이 최근 문을 열었다. 특수학교들이 학교기업을 세운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성산은 교육과학기술부와 대구시교육청이 예산을 들여 대구 남구...
엘지의 계열사 격인 희성전자는 2004년 10월 대구 달서구 호산동에 자리잡은 자그마한 산업단지에 둥지를 틀었다. 엘이디 램프를 만들어 구미 엘지에 납품하는 종업원 500여명 규모의 비교적 탄탄한 기업이다. 입주한 산업단지는 삼성상용차㈜가 터를 잡았던 자리였지만 파산하는 바람에 대구도시공사가 산업단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