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곶자왈’이 세상에 제 가치를 드러낸 지는 10년이 조금 넘는다. 사람들은 수풀과 돌이 얽히고설킨 제주의 원시림을 ‘곶자왈’이라고 불러왔다. 이 곶자왈을 온전히 드러내고, 그 가치를 세상에 알리는 데 앞장서온 김효철(사진)·송시태·김대신씨 등 3명이 <바람과 돌이 빚은 숲-제주, 곶자왈>(도서출판 숲...
제주도내 관광숙박시설이 2018년이 되면 지금보다 갑절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공급 과잉이 우려된다. 이 가운데 관광호텔은 이 시기가 되면 4300실 이상이 남아돌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주발전연구원이 18일 발표한 ‘제주지역 관광숙박시설 수요공급 분석을 위한 기초연구’를 보면, 오는 2018년에는...
제주도의 땅 주인이 이주민 증가와 대규모 개발사업 등으로 하루 평균 29만여㎡씩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가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도내 토지거래를 분석한 결과 4만2340필지 6220만3000㎡가 거래돼 하루 평균 200필지 29만3000㎡의 소유권이 이전돼 땅 주인이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
제주도 수자원본부가 상수도 유수율 통계를 수년 동안 부풀려 발표한 것으로 드러났다. 홍성택 제주도 수자원본부장은 지난 11일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아와 “수자원본부가 그동안 유수율 통계를 솔직하게 발표하지 못한 잘못을 저질렀다. 도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수율은 전체 수...
오는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됐으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으로 국제선 항공편이 감소해 광복절 연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제주도관광협회는 10일 광복절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은 17만8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만4000여명에 견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제주에서 “영리병원 반대는 굉장히 잘못된 것”이라며 영리병원 도입 필요성을 언급하자, 시민사회단체와 야당이 발끈하고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10일 논평을 내어 “당론으로 정해진 정당의 정책이 자당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매도하는 것은 비신사적인 것”이라...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회가 마을발전 계획 수립을 통해 주민간 갈등을 해소하고 공동체 회복을 위해 제주도가 제안한 ‘갈등해소 지원사업 용역’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마을회(회장 조경철)는 지난 5일 오후 마을 의례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제주도 갈등해소 지원사업 용역업 △제주해군기지 반대투쟁 중간보고...
앞으로 제주도 내 감귤농가들이 생산한 감귤에 자신의 이름을 거는 감귤생산실명제가 시행되고, 모든 감귤에 당도를 표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제주도는 4일 이런 내용이 담긴 감귤혁신 5개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2019년까지 추진되는 추진계획은 정책, 생산, 유통 등 4개 분야 8대 핵심과제 73개 사업으로 모두 60...
도로에서 내뿜는 열기가 숨을 턱턱 막히게 했다. 초등학생들의 얼굴에도, 외국인들의 옷에도 땀이 줄줄 흘러내렸다. 칙칙한(습한 기후를 뜻하는 제주어) 날씨에 짜증이 날 법한데도 이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흘렀다. 지난 27일 5박6일 일정으로 시작된 ‘2015 강정생명평화대행진’ 참가자들이다. 이날 제주시청을 출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