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의의 벽을 허물기 위해 쉼없는 도전을 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돌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고인이 잠든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서는 31일까지 고인의 생전 모습과 활동을 추억하고 고인의 뜻을 이으려는 행사가 이어진다. 먼저 고인의 생가에서는 ‘사람...
부산시교육청이 근로자의 날에 근무하는 비정규직과 사전에 협의를 했다면 휴일근로 수당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지침을 초·중·고교에 보낸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학교 비정규직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근로자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실제 근무일수보다 추가로 사흘치 일당을 더 지급하고 있다...
부산 동아대 총학생회장이 등록금 추가 인하를 위한 재협상을 요구하며 목숨을 건 단식을 한 달 가까이 이어가고 있다. 이 대학 권오민(24·4년) 총학생회장은 사하구 하단동 승학캠퍼스에서 30일로 28일째 단식을 계속했다. 그는 학교 쪽이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 올해 등록금을 3.2% 인하하는 데 그치자 지난 3월1...
검찰이 4·11 총선에서 부산 영도구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던 이재균(57) 당선자의 선거사무장 등 4명의 사전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김수정 부산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이 당선자의 선거사무장 정아무개(58)씨와 선거...
30년인 설계수명을 10년 더 연장해 가동해오다 지난달 전원이 완전히 꺼진 사고를 한 달여 동안 은폐한 사실이 드러난 고리원자력발전소 1호기 폐쇄 운동이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 전국의 70여개 시민·사회·종교단체로 꾸려진 ‘핵 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과 부산의 47개 단체로 꾸려진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는 ...
‘잘 가거라 갈매기들아. 겨울에 다시 만나자.’ 20년 이상 부산 광안리를 찾는 갈매기들한테 모이를 주고 바닷가를 청소하고 있는 ‘갈매기 친구들’이 봄에 시베리아로 떠나는 갈매기가 무사히 둥지를 찾아가는 것을 기원하는 환송제를 21일 오후 2~4시 부산 수영구 광안동 수영문화센터 2층 바다갤러리(호메르스호텔과...
서울과 6대 광역시의 구청장과 군수들이 서울시와 광역시의 구의회·군의회를 폐지하고 선거로 뽑던 광역시 구청장·군수들을 광역단체장이 임명하도록 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대통령 소속 지방행정체제 개편추진위원회의 결정 철회를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과 6대 광역시의 구청장·군수 69명은 18일 ‘자치구제 개...
부산 남구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같은 과 학생들의 동의를 받지 않고 임의로 4·11 총선의 부재자투표를 신청한 부경대 ㅇ과 학생회장 ㄱ씨와 학과 사무실로 보내온 투표용지를 훼손한 학과 조교 ㄴ·ㄷ씨 등 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부산지검 동부지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ㄱ씨는 학교 안에 부재자투표소를 설...
실종 8일 만에 호수에서 주검으로 발견된(<한겨레> 13일치 14면) 부산 여대생은 실족사한 것으로 결론이 났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6일 ㅂ대 ㅁ(21·2년)씨가 실종 당일인 지난 4일 밤 산책하러 나간 해운대구 좌동 대천공원 호수(배수지)에 실족해 익사한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종결한다고 밝혔다. 사진을...
<부산일보> 경영진이 “정수재단 보유 지분 100%를 사회에 환원하라”는 기사를 신문에 실었다는 이유로 대기발령 징계를 했으나 법원의 가처분 결정을 받아 업무를 계속하고 있는 편집국장을 다시 징계하려고 해 노동조합이 반발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산일보지부는 15일 “부산일보 경영진이 지난 13일...
밤에 산책하러 나간다며 집을 나간 20대 여대생이 8일 만에 집 인근 공원 호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된 ㅂ대 2학년 ㅁ(21)씨의 소재를 추적해온 경찰은 이 여대생이 자주 산책하던 부산 해운대구 좌동 대천공원 호수를 잠수부를 동원해 수색한 끝에 12일 오후 3시10분께 호수 물속에서 ㅁ씨의 주검을 찾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