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분 속에 하룻밤을 보낸 아프간 피랍자 가족들은 29일 오후 일부 피랍자가 석방된 것으로 확인되자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비록 합의를 했더라도 ‘돌발 변수’에 가슴을 졸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분당 샘물교회에 모인 피랍자 가족들은 수시로 들려오는 ‘낭보’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면서 오랜 인질 생활로 지쳐 ...
경기 화성경찰서는 28일 빌려간 돈을 갚지 않고 자신을 상습적으로 폭행한다는 이유로 함께 살던 외삼촌을 살해하고 주검을 토막 내 불태워 버린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ㄷ아무개(19·경기 광명시 광명동)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ㄷ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께 자신의 집에서 외삼촌 유아무개(47·무직)씨가 마시는 ...
분당 새도시가 2개 구로 갈라진다. 내년 판교 새도시 입주 때문이다. 경기 성남시는 24일 “내년 12월 판교 택지개발지구(분당구 판교·운중동, 수정구 시흥동 일부) 첫 입주를 앞두고 분당구를 2개 구로 나누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 안에 주민 설문조사를 포함해, 분구에 대한 연구용역을 맡길 계...
전국 첫 주민소환 대상자가 된 김황식(57·한나라당) 경기 하남시장이, 소환 추진을 주도한 시민들은 물론 중앙선거관리위원장까지 고발하며 소환투표 저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김 시장은 “소환투표 청구 서명부(3만2749명)에 대한 자체 조사결과 70% 이상인 2만5434명이 불법 서명으로 확인돼 이의신청을 했으나, ...
경기 여주 남한강에서 40대 출소자가 허리에 돌이 묶여 수장된 채 발견됐다. 21일 오후 2시25분께 여주읍 남한강 여주대교 7~8번 교각 사이에서 이아무개(43·여주군 가남면)씨가 숨진 채 물에 떠 있는 것을 피서객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이씨의 허리에는 무게 9㎏의 돌이 노끈으로 묶여 있었고, 등에는 흉...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 인질을 억류하고 있는 탈레반과 석방 협상을 벌였던 현지대책반장인 조중표 외교통상부 제1차관은 20일 “탈레반 수감자 석방에 대한 조건에 서로 입장 차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협상 과정을 거치며 간격을 좁혀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귀국한 조 차관은 이날 경기 성남 샘물교회에서 피...
집 근처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몸값을 요구하던 인질강도 용의자들이 경찰에 잇따라 붙잡혔다. 납치된 초등학생들은 부모 품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납치 용의자 가운데는 고교생 등 10대 2명도 끼어 있었다. 경북경찰청은 17일 초등학생을 차량으로 납치한 뒤 가족에게 거액을 요구한 혐의(인질강도)로 최아무개(19)...
경기 남부지역 대학입시설명회가 17일과 24일 2차례에 걸쳐 경기 안양시 성결대학교에서 열린다. 성결대와 강남대·명지대·안양대·평택대·한양대·한신대·협성대 등 경기 남부지역 소재 8개 대학이 참가하는 이번 입시설명회에는 안양·군포·의왕·과천 지역의 수험생과 학부모 4천여명이 참석할 것을 에상된다고 주최 쪽...
전국 처음으로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가 확정된 경기 하남시에서 투표일을 놓고 소환대상자와 선관위가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선관위는 투표율을 높이려 하는 데 반해, 소환대상자는 투표율이 낮아야만 ‘소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남시 선관위는 지난 9일 선관위원 전원 회의를 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