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는 지난달 완공했지만 개점휴업 상태다. 정부는 금강산 사건 뒤 소파 등 면회소 내부 비품 구입 등에 쓸 남북협력기금 41억원의 집행을 보류하고 이달 중순으로 잡았던 준공식도 미뤘다. 지난 1월 금강산 관광 사업자인 현대아산과 면회소 위탁 운영 계약을 맺는 등 운영 준비를 마쳤으나, 이달...
동해 장전항 앞바다에서 북쪽 어선과 충돌한 남쪽 모래운반선이 사고 하루 뒤인 13일 오후 북쪽 장전항을 출항해 남쪽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통일부가 이날 밝혔다. 금강산 관광객 총격사망 사건으로 남북이 한 달 넘게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고가 신속하게 수습됨에 따라 남북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
금강산 관광객 총격 사망사건 정부 합동조사단은 12일 “숨진 박왕자씨가 지난달 11일 오전 5시6분께 해수욕장 경계 울타리를 통과해 9분 뒤인 오전 5시15분께 경계 울타리에서 기생바위 방향으로 직선거리 200m 지점에서 피격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황부기 합동조사단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고 당일 총소...
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11일 금강산 관광객 총격 사건 진상조사 방식에 대해 “북쪽이 협의에 응하면 (남북이) 서로 동의할 수 있는 형식과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북쪽과 이야기를 안해봤기 때문에 섣불리 얘기하기 어렵다. 진상 조사가 어떤 형식이 될지 모...
금강산 관광객 총격 사망 사건으로 숨진 박왕자씨가 100m 안의 거리에서 북한군 총에 맞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정부합동조사단이 1일 밝혔다. 정부합동조사단의 김동환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총기실장은 1일 모의 사격실험 결과를 발표하면서 “에이케이(AK)-74 총기로 사격실험을 한 결과, 북한 초병의 명중률과 유사한 ...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 공식명칭이 ‘상생과 공영’으로 확정됐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31일 브리핑을 통해 “상생과 공영을 기본으로 5년간 대북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우리 정부 대북정책의 공식명칭과 공식테마는 상생과 공영”이라고 말했다. 상생공영 정책이 김대중 정부의 화해협력정책, 노무현 정부의 ...
한국전력공사와 6개 발전자회사들이 경영 실적을 부풀려 직원들에게 인센티브 상여금 899억원을 지급하는 등 방만한 경영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30일 공개한 감사 결과를 보면, 한전은 이미 전기요금 인상에 반영된 석유수입부과금 4214억원(2006년 1787억원, 2007년 2427억원)을 다시 이익에 가산하는 ...
증권예탁결제원 직원들이 법인카드로 옛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직원들의 술값을 대신 내주고, 내부 직원들끼리 룸살롱과 골프장을 드나든 뒤 회삿돈으로 비용을 치른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올 상반기 공공기관 감사의 일환으로 증권예탁결제원을 감사한 결과, 이런 문제점을 적발하고 관련된 5명의 인사조...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달 5~6일로 예정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한 때 미 지명위원회의 독도지명 변경 문제를 어떻게 거론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초 독도문제는 한미정상회담의 예상 의제가 아니었지만 미국 지명위원회가 독도를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바꿈에 따라 상황이 달라졌다. 청와대 외교안보...
국방부는 연말께 펴낼 ‘2008 국방백서’에 2년 전과 마찬가지로 ‘주적’이란 용어를 표기하지 않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27일 “12월께 ‘2008 국방백서’ 발간 계획에 따라 기본안을 작성하고 있다”며 “북한에 대한 표현은 2006 국방백서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격년으로 발간되는 국방백서...
싱가포르 아세안지역포럼(ARF) 의장성명 사건을 계기로 이명박 정부가 지금의 강경 대북정책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외교안보 전문가들 사이에서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24일 밤 발표된 아세안지역포럼의 최초 의장성명에 “10·4 남북 정상선언에 기반을 둔 남북대화 강력 지지”라...